[이시한의 공기업 NCS 취업 불패노트] #20 : 서울교통공사 분석노트
2017년, 320여개 공공기관과 공기업은 신입직원 2만 여명의 채용을 예고하고 있다. 사상최대 규모의 공공기업 채용은 일반 기업의 채용 축소 경향과 대비되어 더욱 도드라지게 취준생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 매일경제와 이시한닷컴은 개별 공공기업의 채용 프로세스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따른 필승 전략을 제공하여서 취준생들의 공공기업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자 한다.

서울교통공사에 대해서는 별다른 정보가 없다. 왜냐하면 처음 만들어진 조직이기 때문이다. 사실 서울교통공사는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매머드 조직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전국 단위의 공기업이 아니라, 서울시 산하에 있는 지방공기업이지만 지방공기업 치고는 상당히 대규모의 채용이 이루어지다 보니, 취준생들이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다. 또한 서울을 연고로 하는 취준생들에게는 서울 근무일 수밖에 없다는 조직의 특징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이다.
직종별 주요업무를 보면 일반적인 직무보다는 조금 특수한 형태의 직무들이 있다 보니 근무형태가 다른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승무직은 교번근무, 영양조리직은 통상근무 그 외 나머지 직무는 모두 교대근무라고 되어 있다. 교대근무는 조를 이루어서 교대로 근무하는 형태다. 교번근무는 한 달에 일정한 일 수를 일하는데, 언제 일할 것인지를 달 마다 정하게 되는 근무형태다. 통상근무는 일반적인 직장 출퇴근시간에 맞춰서 근무하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채용프로세스
서울교통공사는 지원자격에 특별한 제한을 걸고 있지 않다.

◇서울교통공사 채용상세
▶1단계 (서류전형) : 서울도시교통공사라는 이름으로는 처음 실시되는 대규모 공채라서 어떤 식으로 채용이 진행될 것이라는 취준생들의 후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실 이 조직은 갑자기 창조된 조직이 아니라, 두 개의 조직이 합해져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이전 두 조직의 채용 방식으로 참고하면 어느 정도 채용에 방식에 대한 힌트가 될 것이다.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두 조직 다 서류에서 특별히 인원을 거르지 않고, 지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웬만하면 필기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줬었다. 서울교통공사의 경우 그러한 부분을 채용공고에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1단계가 서류심사가 아니라, 원서접수인 것으로 보면 이전 조직의 전통을 이어받아 지원자에게 필기시험의 기회를 가능한 많이 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가산점 같은 경우도 서류에 가산점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필기시험에 가산점을 계산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서류는 그냥 지원하면 다 되는 식으로 할 가능성이 많다.
▶2단계 (자기소개서 작성)

자소서 2번 항목 : 공사의 인재상이 자신과 어떤 식으로 매칭되는지를 써야 한다. 말하자면 자신이 왜 공사에 잘 맞는 사람인지, 설득해보라는 것인데, 문제는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도무지 인재상을 알아보기 힘들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인재를 환영합니다.”라는 한 마디 말이 인재상의 전부라면 너무 성의가 없는 것이고, 핵심가치라고 해서 업무자세 가치 Input, 업무수행 가치 Throughput, 최종산출 가치 Output이라고 쓰여진 것이 인재상과 연관된 것인지 홈페이지 구성만 가지고 알기는 힘들다. 그리고 이게 인재상이면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슬로건으로 제시된 최고추구, 미래도전, 약속이행, 행복나눔, 무한안전과는 어떤 관계인지도 명확치 않다. 통합이 되어서 정리하는 단계인 건 알겠는데, 인재상을 가지고 자소서를 쓰라고 했으면 그 부분에 대한 성의 있는 설명 정도는 되어 있어야 할 것이다. 아니면 인재상을 가지고 자소서 문항을 내지 말든지 말이다.
자소서 3번 항목 : NCS로 치면 경력기술서, 경험기술서에 해당하는 항목이다. 이 항목의 가장 어려운 점은 신규로 지원하는 입장의 대학생들에게는 경력은커녕 경험도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경험들에서 끌어다 쓰는데 그러다보니 억지스러운 부분도 많이 등장을 하곤 한다. 다른 말로 하자면 경력, 경험이 없어서 속된말로 ‘쫄리는’ 취준생이 있다면 다들 그런 처지이니 지레 겁먹고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알바경험, 동아리 경험들에서 능력적인 부분과 매칭해서 많이 쓰는 편이다. 만약 있다면 관련 경험을 쓰는 것이 제일 좋고, 없다면 다른 경험에서 관련이 있다고 나름 의미를 부여하면서라도 써 놓아야 할 것이다.
자소서 4번 항목 : NCS의 문제해결능력과 연관이 된다. 최근 대학생들은 동아리나 조직 생활을 많이 안하다보니 사실 이런 문제의 소재를 찾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 당연히 취준생들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꾸 특이한 소재를 찾으려고 하는데, 그런 경험이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무리하게 억지를 쓰는 꼴이 된다. 따라서 소재를 다르게 가져가기 보다는 문제해결의 과정을 다르게 가져가는 방향을 찾는 것이 조금 더 영리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회사에서 보려고 하는 것은 ‘어떤’ 문제를 풀어냈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문제를 풀어냈느냐이기 때문에, 어떻게 라는 부분이 남과 다른 소재를 찾아보자는 말이다.
자소서 5번 항목 : NCS의 대인관계 능력과 연관이 된다. 얼핏 조직 안에서의 역할과 그에 따른 자신의 역할과 희생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조직이해라는 가치에 조금 더 가깝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힘들었던 경험을 쓰라는 것은, 사람사이의 문제이고 그건 대인관계 능력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배려와 공감이라는 가치가 조금 더 중요하게 등장을 해야 할 것이다.
▶3단계 (필기전형) : 필기시험에서 사무나 승무, 영양조리는 따로 전공을 보지 않고 NCS직업기초능력만 가지고 승부를 걸게 되어 있다. 80문항을 가지고 시험을 보게 되고, 의사소통능력, 정보능력, 문제해결능력, 수리능력, 조직이해능력, 자원관리능력의 6가지 영역이다.
전공이 필요한 기술 쪽은 NCS직업기초능력 40문제에 직무에 해당하는 전공 시험 40문제다. NCS는 의사소통능력, 정보능력, 문제해결능력, 수리능력, 조직이해능력까지는 앞서 사무나 승무, 영양조리 직무와 같은데 자원관리능력이 기술능력으로 바뀌어 있어서 한 영역만 다르다.

▶4단계 (면접전형) : 면접은 필기점수와 면접점수를 5:5로 합산하여 최종 점수가 된다고 한다. 그러니 필기를 넘어가면 그 다음 단계의 면접은 독립적으로 채점하는 일반적인 기업의 면접 채점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다. 어떻게 생각하면 필기시험에서 1.5배수만 면접으로 가는데다가, 필기시험 점수가 최종점수에 들어가는 프로세스는 면접이 다른 기업에 비하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식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서울교통공사 채용 정리
서울근무라는 장점과 공기업 평균 중에서는 조금은 낮은 수준의 연봉이라는 단점이 공존한다.
[이시한 교수 프로필] 연세대학교 국문과 졸업, 동대학원 석사 졸, 박사 수료. 이시한닷컴 대표. 성신여대 겸임교수, 상명대 자문교수. PSAT, LEET등과 기업의 인적성 검사분야 스타강사로 위키백과에 등재. 최근에는 전국 21개 대학에서 <이시한의 공기업으로 가는 취업 설명회>를 통해 4,000여명의 청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tv N '뇌섹시대-문제적남자'의 대표 패널이자 MBN 예능프로그램 '직장의 신' 전문가 MC. KBS라디오 김난도의 트랜드 플러스 고정패널. 신문 등 미디어에 취업/진로를 주제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뇌라도 섹시하게>, <시한NCS직업기초능력평가 기본서> 등 52권의 저서가 있다. 그 자신이 한국 멘사 회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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