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인터뷰] 류현경 "결혼 소식? 올 추석은 아니에요"

이경호 기자 2017. 10. 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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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배우 류현경/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를 통해 엉뚱한 예술가 역할로 관객들에게 호응을 끌었던 배우 류현경(34). 그녀가 올 하반기에는 안방극장에서 위로를 전할 계획이다.

류현경은 지난 3월 9일 개봉한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에서 덴마크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온 아티스트 지젤 역을 맡아, 사회성은 없지만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고집하는 인물로 관객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녀는 영화 개봉 직후 배우 박성훈(32)과 열애설로 대중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영화 홍보와 열애설까지 올 상반기를 정신없이 보낸 그녀를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시 만났다. 명절을 앞둔 류현경은 "촬영으로 바쁘게 됐다"면서 명절 계획을 밝혔다.

"모처럼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어요. 첫 방송을 앞두고 한창 촬영 중인데, 추석 연휴에도 촬영하느라 바쁠 것 같아요. 추석 당일에도 촬영장에 있을 것 같아요."

배우 류현경/사진=임성균 기자

류현경이 한가위에도 있어야 할 촬영장은 MBC 새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때문이다. 명절에 일을 하게 됐지만 아쉬움 없이 오히려 즐거워한다.

"오랜만에 드라마를 찍게 돼 기뻐요. 드라마 촬영장에서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는데, 현장은 정말 화기애애해서 즐거워요. 배우들과도 말이 잘 통해서 긴장했던 것도 좀 풀리고, 걱정도 덜어지고 있어요."

그녀는 '아티스트:다시 태어나다'에서 보여준 독특한 개성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와는 사뭇 다른 만큼 시청자들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영화에서는 사회성 없고, 자신이 하고 싶은 예술하는 예술가였죠. 이번엔 그 때와 완전히 달라요. 이번엔 완전 친근한 역할이에요. 승무원인데, 후배들 앞에서는 카리스마 있지만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여려요. 또 친구들 앞에서는 큰소리도 치는 인물이죠. 다중인격 같지만, 우리 주변에서 좀 흔히 볼 수 있는 인물이에요. 그리고 계속 음식을 먹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보시면 재미있으실 거예요. 드라마는 각박한 세상 속에서 공감, 위로를 전하는 내용이 있어요. 제 캐릭터도 그런 매력이 있죠. 잘 봐주세요."

배우 류현경/사진=임성균 기자

류현경의 한가위 소원은 '드라마 흥행'이었다.

"드라마 진짜 재미있어요. 시청자들께서 많이 봐주셨으면 하는 게 제 한가위 소원이에요. 사랑 받는 드라마가 됐으면 하고,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 연휴가 굉장히 긴데,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 풀면서 즐겁게 한가위 보내셨으면 해요."

류현경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 외에 한예슬의 활약에 시청자들도 푹 빠져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더불어 한예슬과의 호흡을 맞춘 소감도 털어놨다.

"처음에 언니를 봤을 때는 너무 긴장을 해서 어떡해야 하나 싶었죠. 진짜 톱스타잖아요.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걱정이었죠. 그런데 막상 언니를 보니까 잘 웃고, 제 얘기에 귀 기울여 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진짜 예쁘더라고요. 감탄이 절로 나오는, 감탄하게 되는 미모의 소유자죠. 저와는 완전 다르죠."

배우 류현경/사진=임성균 기자

드라마를 통해 색다른 매력의 소유자로 다시 태어날 류현경. 올 상반기 공개 열애 이후 박성훈과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하자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석에 향후 결혼 소식을 전할 밑거름을 깔 것인지도 묻자 "결혼 계획은 아직입니다. 올 추석은 아니다"고 말했다.

"결혼은 진짜 큰 일이잖아요. 상상이 안 가는 일이에요. 아직 결혼에 대해서는 생각하진 않았어요. 저희 두 사람이 연기자니까, 오히려 더 좋은 작품을 만나야 된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해야죠."

올해 스크린, 안방극장에서 고른 활약을 하게 된 류현경. 그녀는 드라마가 끝날 시점에 새로운 작품으로 대중 앞에 서고 싶은 뜻을 드러냈다.

"연기는 정말 끊이지 않고 하고 싶어요. 다음엔 또 어떤 작품이 될지 모르지만 친근함이 있는 역할로, 재미와 위로를 드릴 수 있는 배우로 될 수 있도록 할게요. 무엇보다 앞서 영화를 통해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셨는데, 이번엔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가져주세요."

배우 류현경/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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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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