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영업타임]②저승사자 송승헌, 인생 캐릭터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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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저승사자 캐릭터가 추가됐다.
케이블채널 OCN 토일 미니시리즈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속 444(송승헌/김태우)다.
신입 형사 한무강(송승헌 분)은 시체를 보면 구역질을 하고 어리바리하지만, 444가 빙의된 한무강은 누구에게나 반말을 하고 시체 앞에서 태연하게 밥을 먹는다.
1인2역에 도전한 송승헌은 판타지 요소가 다분한 444 캐릭터를 능청스럽게 소화하며 웃음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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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4는 뛰어난 능력을 지닌 저승사자다. 천계 순수 혈통인 444는 인간 출신 저승사자인 파트너를 시종일관 무시한다. 그런 파트너가 도망치자 연대책임을 물어야 하는 444는 머리에 총을 맞은 한무강의 몸을 빌려 파트너를 찾는다. 444는 필요에 의해 형사인 척 하지만, 인간의 세계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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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는 2회에 등장한 ‘바바리 코트신’이다. 한무강의 몸을 빌린 444는 병실에서 눈을 뜬다. 파트너를 잡는다는 일념으로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고 길거리를 활보한다. 본의 아니게 여고를 어슬렁 거리는 변태로 몰린다. 모자이크 처리된 하반신 등 곳곳에 웃음 포인트가 숨겨진 장면이다.
연출을 맡은 김홍선 PD는 “촬영 당시 자칫 민망할 수 있는 설정을 송승헌이 흔쾌히 받아줬다. 오히려 즐겁게 촬영해 고마웠다”면서 “아이가 처음 세상에 발가벗고 태어나 듯 인간세계에 처음 와 세상물정을 모르는 저승사자의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윤지 (ja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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