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주장 자하비, 패배 후 완장 던졌다가 '1년 출전 정지'

[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이스라엘 국가대표팀의 주장 에란 자하비(30·광저우 푸리)가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은 이스라엘 축구협회가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자하비에게 대표팀 경기에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1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자하비는 지난 2일 사미 오페르 경기장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마케도니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경기에서 이스라엘이 0-1로 패배하자 주장 완장을 풀어 내동댕이쳤다. 이스라엘 축구협회는 이를 책임감 없는 부적절한 행동으로 규정하고 중징계를 내렸다.
오페르 에이니 이스라엘 축구협회장은 "축구 선수는, 특히 주장은 모든 상황에 평정심을 유지하고 팬들에게 야유를 받을 때도 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1년 간 대표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 자하비는 징계 소식이 전해진 직후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의 실수에 사과의 말을 전한다. 논란에 책임을 지고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라고 말했다.
자하비를 떠나보낸 이스라엘은 5일 이탈리아와 월드컵 예선 G조 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스라엘은 3승 4패로 G조 4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 이탈리아와 승점차는 7점으로, 월드컵 본선 진출은 사실상 무산된 상황이다.
한편, 자하비는 2017시즌 중국 슈퍼리그에서 23경기 24골이라는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으며, 대표팀에서도 월드컵 예선 전 경기에 풀 타임 출전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에란 자하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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