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가 서킷으로!' 오토모티브 모터스포츠관 개관
고양 킨텍스 ‘2017 오토모티브위크’에서 모터스포츠 한마당이 펼쳐진다.
8일 막을 올린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시회 ‘2017 오토모티브위크’의 제 1전시장 모터스포츠관에서 카트, 스톡카 등 실제 경기 차량까지 직접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모터스포츠관 구역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클래식한 외모에 철제 구조물을 노출하고 있는 3대의 차량이 눈에 들어온다. 영국 수제 스포츠카 전문 업체 케이터햄(CATERHAM)의 ’1.6 아카데미’ 2대와 ‘2.0 R300’이다.
’1.6 아카데미’는 입문자를 위한 모델로, 125마력의 힘을 발휘하는 1600cc 포드 시그마 엔진에 5단 수동 트랜스미션이 탑재됐다. ‘2.0 R300’은 실제 경기를 위한 모델이다. 2.0 케이터햄 모터스포츠 듀라텍 엔진과 Sadev 6단 시퀀셜 변속기의 조합으로 175마력의 성능을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차량의 무게가 500kg에 불과해 차급 이상의 속도와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말 동안 ‘1.6 아카데미’의 드리프트 주행 행사가 진행된다.
현재 아시아에서는 일본과 홍콩, 대만에서 ‘2.0 R300’의 원메이크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케이터햄도 경기 출전과 한국 경기 개최를 위해 준비 중이다. 연내 인제스피디움에서 일반인 대상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진행할 계획이다. 판매가는 ‘1.6 아카데미’는 5000만 원부터, ‘2.0 R300’은 8000만 원부터이며, 현재 국내 판매를 위해 차량 인증 중에 있다.
그 뒤에는 5대의 카트가 대기하고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에서 실제 경주에 쓰이는 카트를 전시, 일반인들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개막 첫날부터 어린 아이들과 학생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찾아 카트를 경험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 ‘안전운전, 지금 행동하세요’도 실시한다. KARA의 부스를 찾아 입간판의 QR코드를 찍으면 KARA의 홈페이지로 연결, 안전운전 서약을 하면 선물로 티셔츠가 증정된다. 더불어 전시 기간 동안 일반인과 선수들이 참가하는 짐카나 대회도 진행한다.
'지피코리아 헌터-인제 레이싱팀' 부스에서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캐딜락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차량이 전시돼 있다. 6200cc의 엔진에 436마력, 최고속도 280km/h의 성능을 발휘한다. 그 옆에는 경기의 컨트롤 타워인 ‘레이싱 컨트롤 버스’가 자리를 잡고 있다. 자유롭게 관람이 가능하며 실제 경기 중 상황을 재현해 팀 차량 데이터, 선수와의 무전 등을 중계한다.
자동차 휠 제작 전문 업체 아사(ASA)의 MFV 공법을 적용한 휠도 눈에 띈다. 아사는 현재 CJ슈퍼레이스 캐딜락 6000 클래스 후원과 ASA GT 클래스에 네이밍 후원을 하고 있다.
마지막은 팀 훅스(TEAM HOOKS)의 슈퍼카들이 자리를 빛냈다. 맥라렌 ‘675LT’와 메르세데스-벤츠 ‘SLS AMG’, 닛산 ‘GTR 니스모’, BMW ‘M2’, 로터스 ‘엘리스’, 아우디 ‘R8 스파이더’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 CJ슈퍼레이스 GT2 클래스 경기차량도 있다.
한편,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2017 오토모티브위크’는 일산 킨텍스에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자동차 부품, 튜닝카, 전기차 전시 외에 창업/취업 박람회, 정비 및 튜닝 경진대회, 짐카나 등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지피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