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은 곳 바라보는 박찬희 "더 낮은 자리에서 준비하겠다"

김종민 2017. 7. 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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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박찬희(30, 190cm)가 각오를 전했다.

박찬희가 팀에 남은 만큼 전자랜드 역시 박찬희를 중심으로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다음 시즌 박찬희가 이 동료들과 함께 꿈꾸는 목표는 무엇일까.

박찬희는 마지막으로 전자랜드 팬에게도 다음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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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종민 기자]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박찬희(30, 190cm)가 각오를 전했다.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는 전자랜드와 성균관대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박찬희는 경기장 조명도 켜놓지 않은 채 슈팅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박찬희는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과 재활을 거친 박찬희는 떨어진 몸상태를 조금이라도 빨리 끌어올리기 위해 어두컴컴한 코트 위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었던 것. 박찬희는 “오늘같이 연습경기를 하는 날은 경기를 안 뛸 것 같아서 일찍 나와서 개인 운동을 하고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날 박찬희는 연습경기에 나서지는 않았다. 운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몸상태가 완전치 않기 때문이다. “사실 운동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어요. 손가락은 90% 정도 돌아온 것 같은데 완치는 안 된다고 해요. 몸상태는 현재 50%정도 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그사이에 잘 끌어올려야죠.”  

지난 시즌을 앞두고 KGC인삼공사에서 전자랜드로 둥지를 옮긴 박찬희는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거듭나면서 어시스트 1위(7.44개), 베스트5, 수비 5걸상을 차지했다. 코트 위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한 박찬희는 FA에서도 전자랜드와 계약기간 5년, 보수 5억원이라는 만족스러운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좋은 계약을 맺은 만큼 박찬희의 두 어깨도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사실 부담도 되지만 책임감도 생겨요. FA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때 그 연봉에 대한 책임감이나 부담감은 당연히 느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난 시즌보다 더 낮은 자리에서 시즌을 준비해야 할 거 같아요.”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중점적으로 노력하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는 “슈팅능력을 더 키워야 할 거 같아요. 사실 슛 외에는 다 자신 있기 때문에 그 부분만 보완하면 좋을 거 같아요”라고 답했다. 

박찬희가 팀에 남은 만큼 전자랜드 역시 박찬희를 중심으로 다음 시즌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박찬희는 젊은 피 3인방 강상재, 정효근, 차바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보이고 능력도 있는 선수들이에요. 밖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서 봤을 때 확실히 작년 이맘때보다 더 좋아진 걸 느껴요. 다음 시즌에 더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어요.” 

좋은 동료들을 등에 업은 박찬희. 다음 시즌 박찬희가 이 동료들과 함께 꿈꾸는 목표는 무엇일까.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안 좋아서 오랫동안 찝찝한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다음 시즌은 플레이오프 진출과 동시에 챔프전까지 진출하는 게 목표에요. 거기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개인적 목표고요.” 

박찬희는 마지막으로 전자랜드 팬에게도 다음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작년보단 더 재밌는 농구, 즐기는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저희 선수들이 즐기지 못하면 팬 분들도 즐기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그 안에서 즐기는 농구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사진 -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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