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생은 처음이라' 종영]표절 논란 속 해피엔딩..배우들 열연이 아쉬운 이유

문수연 2017. 11. 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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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논란 속에도 무사히 막을 내렸다.

28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최종회에서는 남세희(이민기)와 윤지호(정소민)가 진짜 부부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 후속으로는 오는 12월 4일 밤 9시 30분 '막돼먹은 영애씨 16'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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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처음이라 / 사진=이번 생은 처음이라 캡처

[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이번 생은 처음이라'가 논란 속에도 무사히 막을 내렸다.

28일 밤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최종회에서는 남세희(이민기)와 윤지호(정소민)가 진짜 부부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세희는 집을 내놨고 윤지호가 떠난 집에서 그를 떠올리며 그리워했다. 그러다 윤지호가 남기고 간 편지를 읽게 됐다. 편지에는 "사실 저 세희 씨 방에 들어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세희 씨가 좋아했던 시집을 봤어요. 그리고 고 대표님이 그 시집 주인이라는 것도 알아요. 미안해요. 세희 씨, 몽골 사람들은 사람이 죽으면 땅에 묻거나 화장을 하지 않는데요. 대신 시신을 어딘지 모를 곳에 떨어뜨리고 온대요. 그리고 그곳에 다시 찾아가 시신을 살펴보는데 육신이 그대로 남아 있으면 크게 슬퍼하고 흰 뼈만 남아있으면 기뻐하면서 돌아온대요. 저도 이 방을 떠나고 돌아오는 길이 제 마음에 무엇이 남아있을지 궁금해졌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윤지호는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대신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다. 이후 어느 날 남세희를 위해 케이크를 만들었고 결국 남세희를 만났다. 남세희는 윤지호가 여행을 떠나지 않은 걸 알고 화를 냈다. 이후 서로의 진심을 다시 한번 확인한 두 사람은 새 계약서를 작성하고 진짜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마상구(박병은)는 우수지(이솜)를 괴롭혔던 회사 상사를 찾아가 일침을 날리며 복수를 했다.

심원석(김민석)은 양호랑(김가은)과 함께 살던 집에서 나갔다. 그러다 두 사람은 결국 다시 만났고 양호랑은 심원석에게 청혼했다. 결국 세 커플 모두 결혼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 로맨스 .

2017년 tvN 월화극의 계속된 부진 속에 편성 변경을 강행하며 첫 방송을 시작한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새로운 변화 속에 힐링 스토리로 호평을 받았다.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와 따뜻한 대사들이 시청자가 사로잡은 것.

스토리뿐만 아니라 세 커플로 출연해 열연한 배우들의 구멍 없는 연기력도 호평을 자아내는 요소 중 하나였다.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로 사랑받은 정소민은 차기작은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연기 변신을 선보였으며, 성스캔들로 물의를 빚었던 이민기는 배우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방송이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16년 일본 TBS에서 방영되며 2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는 드라마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와의 유사성이 제기된 것.

이에 tvN 측은 "리메이크도 표절도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최근 일본 최대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에 표절 의혹 기사가 메인을 장식하며 다시 한번 논란은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tvN 측은 "제작진에게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지만 이후 이렇다 할 입장은 발표하지 않은 채 종영을 맞았고, 찝찝함 속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 생은 처음이라' 후속으로는 오는 12월 4일 밤 9시 30분 '막돼먹은 영애씨 16'이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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