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태기자의 와인홀릭] 동유럽의 숨은 보석 '체코 와인'을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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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의 틴 성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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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 성비투스 대성당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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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하 성비투스 성당에 있는 스테인드글라스. 알폰스 무하의 작품이다. |
체코 프라하에서 자동차로 2시간40분을 달리면 동남부 모라비아(Moravia)에 도착한다. 이곳은 체코 와인의 96%가 생산되는 최대 와인산지다. 모라비아 남부 벨케 파블로비체(Velké Pavlovice)에 재미있는 마을이 하나 있다는 소문을 듣고 기자는 지난달 25일 이곳을 찾았다. 바로 ‘와인연방공화국’ 크라비 호라(KRAVÍ HORA)다. 주요 국가의 국기가 내걸린 대사관처럼 꾸민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골목을 따라 끊임없이 이어진 마을로 들어서니 이곳을 책임지는 ‘대통령’이자 루드빅 와이너리(Ludwig Winery)오너 스타니슬라프 노박(Stanislav Novák)씨가 취재진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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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이 없는 날은 햇살이 없는 날과 같다’는 글이 적힌 스타니슬라프 노박씨의 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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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연방공화국 크라비 호라(KRAVÍ HORA) ‘대통령’ 스타니슬라프 노박씨가 와인마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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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최대 와인산지 모라비아 파블로프의 포도밭.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단풍 든 포도밭 입구에는 이 땅을 지켜 달라는 와인 생산자들의 염원을 담은 성모마리아 상을 닮은 동상이 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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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코 남동부 최대 와인산지 모라비아 위치. 왼쪽부터 즈노이모, 미쿨로프, 벨케 파블로비체, 슬로박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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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플기사단 와이너리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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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플기사단 와이너리 와인들 |
1320년 체코 귀족 인드직 들립뻬가 이 와이너리를 소유했고 와인은 까를 4세 대관식에 사용될 정도로 명성이 높았다. 이후 1618~1648년 30년에 걸친 종교 전쟁으로 체코 귀족들의 재산이 몰수되는 소용돌이 속에 소유주는 예수회로 넘어갔고 예수회도 나중에 해체되면서 1936년 설립된 조합이 와이너리를 운영하게 된다. 하지만 체코의 공산화로 와이너리는 국유화됐고 1992년 프라의 봄을 맞아 다시 예전 조합의 품으로 와이너리가 돌아가면서 와인 생산의 르네상스도 찾아왔다. 현재 와인 농장주 360여명 운영하는 템플 기사단 와이너리는 포도밭 2100ha에서 연간 600만병을 생산하는 체코 최대의 와이너리로 성장했다. 이런 역사적 배경때문에 와인 병에 중세시대의 문장과 십자군을 상징하는 문양들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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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템플기사단 와이너리 로비에 있는 성인 키를 넘는 200ℓ 대형 와인 병. |
체코와인의 생산지는 프라하 인근의 보헤미아와 남부의 모라비아로 나뉘지만 대부분의 와인이 생산되는 모라비아가 가장 중요하다. 모라비아에서 꼭 가봐야 할 곳은 즈노이모(Znojmo), 미쿨로프(Mikulov), 파블로프(Pavlov), 레드니체-발티체(Lednice-Valtice), 벨케 파블로비체(Velké Pavlovice) 등이다. 미쿨로프에서 차로 30∼40분 거리여서 이곳에 숙소를 정하고 둘러보면 된다. 체코는 생산와인의 60%가 화이트 와인이다. 보통 포도 재배의 한계를 북위 50도로 보는데 체코는 북위 49도에 있는 추운 지역이라 레드 품종이 자라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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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라바 언덕 체코관광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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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라바를 비롯한 다양한 체코 와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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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국내에 수입된 브즈넥(Bzenec) 와이너리 리슬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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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폰스 무하 작품이 담긴 브즈넥(Bzenec) 와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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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티체 국립 와인살롱에서 자유롭게 시음을 즐기는 관광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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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티체 국립와인살롱 쿨러에 적정 시음 온도로 보관된 화이트 와인들 |
발티체 국립 와인살롱(Valtice Wine Salon)의 150년된 지하셀러에는 체코 와인경진대회에서 100위안에 든 와인을 같은 방법으로 시음할 수 있다. 전체 길이1 km의 지하셀러는 1년 평균 온도가 12도로 유지돼 와인 보관의 최적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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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티체 궁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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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니체 궁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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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니체 궁 내부의 화려한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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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을 끼고 중세풍의 건물이 펼쳐진 즈노이모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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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노 호르트 오너 지리 호르트(Jiri H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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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회암 동굴 레스토랑 포드 코짐 흐라드켐의 연주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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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스토랑 겸 와이너리 오너 솔라르직 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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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드 코짐 흐라드켐의 대표 메뉴인 돼지 안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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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체코 와인과 어울리는 음식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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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풍으로 물든 포도밭 한가운에 있는 크라스나 호라 와이너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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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베르크(Sonberk) 와인들을 소개하는 다그마르 피아로바(Dagmar Fialova) 세일즈마케팅 디렉터 |
모라비아(체코)=글·사진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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