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감독 "인조 삼배구고두례, 피 흘렸단 기록은 없다"

뉴스엔 2017. 9. 2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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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감독이 삼배구고두례 신에 피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삼배구고두례가 청나라에서 신하가 왕에게 올리는 인사법이다. 우리 영화에도 단체로 청나라 군사들이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머리를 세게 찧어서 그런 건 아니다. 드라마나 이런데서 과장되게 피를 흘리는 걸로 묘사됐는데 난 정사 그대로 묘사하고 싶었다. 피를 흘리는 걸 자극적으로 다루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소설에서 보면 인조가 머리를 찧어 흙냄새를 맡았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런 느낌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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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아름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남한산성' 감독이 삼배구고두례 신에 피가 나오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황동혁 감독은 9월25일 오후 2시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남한산성'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인조 역의 박해일이 연기한 삼배구고두례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에서 인조는 칸 황제 앞에서 치욕적인 삼배구고두례를 행한 뒤 피를 흘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 "어느 공식 기록에도 인조가 이마를 찧어 피를 흘렸다는 기록은 없다"고 말문을 연 황동혁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면서도 인조가 피를 흘린 내용은 없었다. 야사에 많이 나온 이야기라 하더라. 그 당시 임금의 수치심, 굴욕감을 심하게 강조하기 위해 와전이 된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실제 기록엔 그런 내용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삼배구고두례가 청나라에서 신하가 왕에게 올리는 인사법이다. 우리 영화에도 단체로 청나라 군사들이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머리를 세게 찧어서 그런 건 아니다. 드라마나 이런데서 과장되게 피를 흘리는 걸로 묘사됐는데 난 정사 그대로 묘사하고 싶었다. 피를 흘리는 걸 자극적으로 다루고 싶지 않았다. 오히려 소설에서 보면 인조가 머리를 찧어 흙냄새를 맡았다는 내용이 있는데 그런 느낌으로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10월3일 개봉하는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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