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F1 드라이버 '세나', 맥라렌으로 다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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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하이퍼카 메이커 맥라렌이 브라질 출신의 전설적인 F1드라이버 아일톤 세나(Ayrton Senna da Silva)의 이름을 딴 모델을 출시했다. 맥라렌 세나는 ‘얼티메이트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로서 단 500대가 생산되며, 차량 판매수익을 통해 세나 재단의 자선사업을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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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에서 세 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한 아일톤 세나는 차량의 셋업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고, 공격적이면서도 섬세한 스킬을 보유한 드라이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의 F1 드라이버들 중에서도 세나를 존경한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을 정도다. 이 전설적인 드라이버에게 경의를 표하는 하이퍼카를 개발하면서, 맥라렌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을지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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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세나는 일반 도로주행이 가능한 하이퍼카다. 그러나 성능은 트랙 주행에 초점을 맞췄다. 공기역학적으로 최대한 매끄럽게 디자인했고, 뒷모습에서 거대한 언더플로어 스쿠프와 더블 디퓨저, 차체의 크기에 비해 거대하다고 느껴지는 리어윙(액티브 에어로 비트 내장)을 확인할 수 있다. 그저 이론상의 고성능과 화려함을 뽐내기 위함이 아닌, 실제 트랙을 내달리며 0.001초의 랩타임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레이스카의 혈통을 지녔다.

아일톤 세나의 조카로 레이서이자 맥라렌 앰버서더로 활동하는 브루노 세나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가족은 새로운 얼티메이트 시리즈 맥라렌 세나의 이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이것은 아일턴의 정신 및 성과로 실제로 연결되는 맥라렌의 첫 번째 프로젝트입니다. 맥라렌은 세나에 제 삼촌에 대한 존경을 담았습니다. 운전자가 가능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실제 서킷에서의 경험을 전적으로 담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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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는 일반 도로용 차량에 탑재된 맥라렌의 엔진 중 가장 강력한 심장을 품었다. P1의 하이브리드 셋업 대신 최대출력 789마력에 800Nm의 토크를 내는 ‘M840TR’ 바이터보 4.0리터 V8을 탑재했다. 공차중량은 1198kg, 마력 당 무게는 1.51kg에 불과하다. 맥라렌 720S와 비교해 세나는 85kg이 더 가볍고 최대출력은 79마력이 더 높다.

고출력과 엔진의 빠른 반응을 극대화하기 위해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와 드라이섬프 방식 윤활시스템, 초저관성 트윈스크롤 터보차저를 탑재했다. 플랫플레인 크랭크샤프트는 실린더간의 균형을 통해 엔진의 카운터웨이트를 없애고 크랭크케이스의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터보차저를 탑재했지만 극단적으로 빠른 터빈의 작동시점으로 터보 랙을 없애며 스로틀 응답성을 극한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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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리어윙과 디퓨저는 도로용 차량이지만 트랙에서 막 튀어나온 것 같은 사나움을 보여준다. 또한 맥라렌은 세나가 도로를 달리는 차량 중 가장 진보한 공력기술을 적용한 차량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극단적으로 낮은 차체높이 때문에 위로 솟구친 날개의 높이는 불과 지면에서 1219mm에 불과하다. 날개는 유압 액추에이터에 의해 항상 최적의 다운포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되며, 브레이킹 시 에어브레이크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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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디퓨저는 복잡한 형상을 지녔지만, 실은 전체가 한 덩어리로 이루어진 카본 부품이다. 디퓨저는 차체 하부 안쪽, 뒷바퀴 액슬 바로 아래에서부터 후방으로 배출되는 공기의 흐름을 최적화 하기위해 차량의 뒤쪽으로 갈수록 높아진다. 와류감소를 통해 주행저항을 줄이면서 리어액슬 부근의 다운포스를 극대화해 바퀴를 지면에 꾹 눌러 동력전달 효율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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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과 브레이크 또한 극초경량, 고성능으로 레이스카에 준하는 것을 장착했다. 센터 록 시스템을 갖춘 마그네슘 휠에는 피렐리가 개발한 P제로 트로페어 R 타이어가 장착된다.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역시나 트랙에서의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타이어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워킹(WOKING)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카본 세라믹 로터를 사용하며, 경량의 캘리퍼는 아주라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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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포인트로 캐빈의 도어는 아래쪽을 유리로 만들어 운전자의 시야가 노면까지 닿을 수 있도록 했다. 물론 실용성보다는 디자인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캐빈에서 느낄 수 있는 개방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여겨진다. 일반적인 유리보다 살짝 무겁지만 고릴라글라스를 사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만약 극한의 경량화를 원한다면 유리를 제거하는 대신 카본 패널을 장착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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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만큼 인테리어 역시 운전에 초점을 맞췄다. 다행스럽게도 조수석이 있어 두 사람이 탈 수 있지만, 실은 맥라렌의 디자이너가 이조차 없애버리려 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짐을 넣을 수 있는 트렁크는? 당연히 없다. 운전석 뒤에 헬멧 2개와 드라이빙 수트를 넣을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공간이 마련된 것에 감사해야 할 정도다.

차체와 패널을 카본으로 만들고, 엔진과 인테리어까지 경량화를 한 끝에 중량을 1198kg까지 줄일 수 있었다. ‘F1’ 이후 가장 가벼운 맥라렌의 로드카다. 1톤이 넘는다고? 그래도 소형차 한 대 무게에 불과하다. 가속 페달에 발끝을 얹는 것만으로 서킷에서 날아가기엔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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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세나는 75만 파운드(약 100만 달러)에 영국에서 판매 될 예정인데, 공개된 시점에서 이미 500대 전부가 판매 완료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맥라렌은 세나가 ‘F1의 후계가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확실한 선을 그었다.

맥라렌은 F1이 채택했던, 운전석이 중앙에 있는 3시터 방식 캐빈을 이어받은 GT카 ‘BP23 프로토타입’을 공개한 바 있다. F1의 후계자는 BP23이 될 것이며, 세나의 개발과정에서 얻은 노하우 또한 BP23의 양산모델에 접목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