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올림픽의 얼굴, 마스코트에 숨은 비밀

2017. 11.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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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의 얼굴, 마스코트에 숨은 비밀

동글동글 귀여운 얼굴의 하얀 호랑이와 푸근한 인상의 반달 가슴곰.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새로운 얼굴, '수호랑'과 '반다비'입니다.

올림픽 개막이 한 발 앞으로 다가오면서 마스코트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는데요.

특색있고 친근한 이미지로 올림픽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죠.

그렇다면 올림픽을 대표하는 마스코트는 언제 시작됐고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올림픽 공식 1호 마스코트는 '발디'입니다. 1972년 뮌헨 하계 올림픽에 등장한 발디는 독일 사람들이 많이 기르는 개 닥스훈트를 본따 만들어졌는데요.

그후 몬트리올 대회 때는 비버가, 모스크바 대회와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는 아기곰과 독수리가 등장하는 등 개최국의 대표 동물이나 새, 자연환경이 마스코트로 형상화됐습니다.

특히 동계올림픽에서는 겨울 스포츠라는 특성을 살려 설원에 사는 동물이나 눈사람 등이 캐릭터로 등장합니다. 인스브루크 대회의 눈사람 슈네만이 동계올림픽 1호 마스코트죠.

이번 평창 대회에서는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 때의 '호돌이'가 동계올림픽 버전으로 부활했는데요.

수호랑은 한민족의 상징으로 여겨온 흰 호랑이를 이미지화했습니다. 올림픽 참가자를 보호한다는 의미의 '수호'와 호랑이와 정선아리랑의 '랑'을 조합해 이름도 지어졌죠.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한 달 후 열리는 동계패럴림픽에서는 마스코트 반다비가 대회 얼굴로 나섭니다. 강원도를 대표하고 한민족의 끈기를 상징하는 반달가슴곰을 형상화한 건데요.

수호랑이 호돌이를 계승했듯 반다비 역시 1988년 하계패럴림픽 마스코트 '곰두리'서 비롯됐습니다. 반다비는 반달가슴곰의 '반다'와 기념한다는 뜻의 '비'(碑)를 결합한 이름이죠.

두 마스코트를 연결하는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마스코트를 통해 감동과 열정,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자는 의미에서 메신저 이모티콘으로도 만들어졌죠.

스포츠로 하나가 될 평창 동계올림픽.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전세계가 소통하는 축제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조윤진 정예은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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