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장난감' 5가지 직접 써보니

권한울 2017. 10. 23. 06:0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 장난감'으로 통용되는 장난감 다섯 가지를 직접 써보니 가히 '국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초보엄마 잡학사전-14] 아기를 낳고부터는 월령별로 어떤 장난감이 좋은지 검색하는 일이 잦아졌다. 육아 커뮤니티를 수없이 들락거리며 알아보던 차에 '국민 장난감'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했다. 아기가 있는 집이라면 대부분 하나씩 가지고 있을 만큼 대중화된 장난감을 지칭하는 말로 엄마들 사이에선 '효자템'으로 통한다. 한시도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는 아기들의 주의를 끌어 엄마에게 달콤한 휴식을 주기 때문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국민 장난감'으로 통용되는 장난감 다섯 가지를 직접 사용해봤다.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영유아 부모 10명 중 4명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추천한 제품으로 임신·출산 준비를 하고, 10명 중 2명은 온라인 커뮤니티 추천 제품으로 영유아 제품을 구입할 정도로 온라인 커뮤니티의 영향력이 상당하다. 국민 장난감을 직접 써보니 가히 '국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했다. 아기는 호기심과 놀라운 집중력으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았고 엄마에게는 적게는 30분, 많게는 1시간의 휴식 시간이 주어졌다. 이 시간에 끼니를 해결하거나 젖병을 소독하거나 씻는 게 전부였지만, 머리 감다 말고 우는 아기 달래러 젖은 머리를 주체하지 못하고 거실로 뛰쳐나가본 경험이 있다면 이 짧은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공감할 것이다.

타이니러브 수더 앤 그루브 /사진=타이니러브 홈페이지
출산 후 가장 먼저 접하는 장난감은 '국민 모빌' 타이니러브 수더 앤 그루브다. 재즈, 클래식 등 6개의 음악 카테고리에 16곡이 담겼다. 동물 인형이 원을 그리며 돌고 40분 동안 끊김 없이 새로운 음악이 재생돼 지루하지 않다. 대개 생후 30일경 흑백모빌에서 타이니러브 모빌로 갈아타는데, 아기가 모빌을 보며 '논다'는 생각이 드는 건 50일 즈음해서다.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하기 전까지 약 6개월 동안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매일 틀어줘도 싫증 내지 않는다. 아기침대에 고정해 쓰거나 모빌 거치대와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휴대하기 좋은 편은 아니다. 인터넷 최저가는 모빌 거치대를 포함해 5만원대다.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 /사진=피셔프라이스 홈페이지
두 번째는 '국민 아기체육관'인 피셔프라이스 아기체육관이다. 100일 선물로 많이 추천된다. 아기가 손을 뻗고 발차기를 시작할 때부터 가지고 놀 수 있어 50일부터 사용해도 좋다. 발을 차면 피아노 건반에서 재미있는 소리가 나오고, 누워서는 거울과 다양한 동물 모형을 볼 수 있다. 앉아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릴 수도 있어 꽤 오랫동안 가지고 놀 수 있다. 무겁지 않아 휴대도 편하다. 인터넷 최저가는 3만원대다. 다섯 가지 장난감 중 첫째 아들이 가장 오래, 재밌게 가지고 놀았다.
에듀볼 /사진=코니토이스 홈페이지
세 번째는 에듀볼이다. 생후 6~8개월경 아기가 혼자 앉을 수 있을 때 가지고 놀 수 있다. 주사위 모양으로 돼 있어 6개면의 6가지 놀이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피아노 음악놀이, 전화놀이, 바다 미로놀이 등 여러 놀이 중 피아노 음악놀이가 요긴했다. 15곡의 동요가 들어 있어 수시로 동요를 들려주며 따라 불렀다. 아기가 심심해할 때 에듀볼을 쥐어 주면 30분은 거뜬히 혼자 가지고 논다. 인터넷에서 3만원대 후반에 판매된다.
이븐플로 엑서쏘서 트리플펀 아마존 /사진=이븐플로 홈페이지
네 번째는 '쏘서'로 불리는 이븐플로 엑서쏘서 트리플펀 아마존이다. '점퍼루'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장난감으로 10만원대를 훌쩍 넘는 가격에 부피도 상당히 크다. 생김새는 보행기와 유사하나 바퀴가 없다. 대신 의자가 360도 회전해 다양한 장난감을 만질 수 있고 자리에서 뛸 수 있다. 목과 허리를 스스로 가누고 혼자 앉아있을 수 있을 때인 6개월 경부터 돌 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쏘서를 이용해본 지인은 "호기심이 많은 아기가 어디 가지 못하게 묶어두는(?) 맛이 일품"이라며 "달려 있는 장난감도 많아 아이가 싫증을 덜 낸다"고 말했다.
피셔프라이스 러닝홈 /사진=피셔프라이스 홈페이지
마지막 국민 장난감은 '국민 문짝'으로 불리는 피셔프라이스 러닝홈이다. 아기가 기어다닐 때부터 가지고 놀기 시작해 늦게는 세 살까지 가지고 노는 '장수 장난감'이다. 세 살인 첫째 아들은 지금까지도 잘 가지고 논다. 아기 발달에 따라 세 단계로 구성돼 단어나 음악 등이 다르게 나온다. 까꿍 놀이, 숫자 놀이, 블럭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다. 쏘서와 함께 부피가 크다는 게 단점 아닌 단점이다. 인터넷 최저가는 9만원대다.

[권한울 프리미엄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