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명곡] 비투비 '그리워하다' "가을남자로 돌아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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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 곡으로 10월 컴백을 알린 바 있는 비투비는 이번 앨범 역시 멤버들의 자작곡들로 완성도 높은 13트랙 앨범을 알차게 준비했다.
영화 'Sister Act.'에서 착안해 지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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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니앨범 <Feel’eM>을 발표한 뒤, 솔로 프로젝트 ‘Piece of BTOB’로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5개월 동안 대장정을 이끌어온 비투비(BTOB). 끊임없이 팬들의 곁에서 노래를 들려주던 비투비가 정규 2집 <Brother Act.>를 가지고 컴백했다. 특히 트렌치코트, 체크무늬 재킷으로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준 콘셉트 포토는 그간의 유쾌하고 귀여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가을 남자로 변신해 시선을 끌었다.

발라드 곡으로 10월 컴백을 알린 바 있는 비투비는 이번 앨범 역시 멤버들의 자작곡들로 완성도 높은 13트랙 앨범을 알차게 준비했다. 영화 ‘Sister Act.’에서 착안해 지어진 <Brother Act.>는 1번 트랙 ‘Prelude : 하루’를 시작으로 ‘Interlude : Brother Act.’, ‘Finale : 우리들의 콘서트’의 구성으로, 음악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연극처럼 완성했다.
오늘도 하루를 보내 다를 게 없이 하나도 안 어색해 혼자 있는 게
너 없인 안될 것 같던 내가 이렇게 살아 근데 좀 허전해 난 여전히 거기 있나 봐
셔플 리듬으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를 연상시키는 이 곡은 어쿠스틱 기타와 건반과 스트링의 색채로 가득 차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만들어냈다. 보컬의 음색도 시원시원한 음색으로 믹싱을 한 게 아니라, 따뜻하고 담백하게 뽑아내 곡 속에 잘 녹아 들게 작업해 이질감을 없앴다.

후련하게 다 털어내 다 다 지난 일에 마음 쓰는 게 It’s alright
답이 잘 보이는가 싶다가도 어느새 날 가두는 감옥이 돼
시간은 앞으로만 가는 걸 어째 그 동안 난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네
아직도 내 마음속엔 너 Oh oh
메인 테마로 가기 전 브릿지 부분이다. 텍스처를 가볍게 하고 랩을 넣어 색다른 포인트를 주었다. 어쿠스틱 기타를 양 사이드로 pan을 갈라 스테레오를 주었다. 아쉬운 점은 가상악기로 작업하지 말고 실제 어쿠스틱을 녹음해 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너를 그리워하다 하루가 다 지났어 너를 그리워하다 일 년이 가버렸어
난 그냥 그렇게 살아 너를 그리워하다 그리워하다
메인 테마로 보컬의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이 인상적이다.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라 그런지 강렬한 신스 사운드가 없이 어쿠스틱한 소리로 곡을 채워 따뜻하고 듣기 편안하게 했다. 곡의 통일성을 주기 위해 셔플 리듬을 가져왔는데, 앞부분과 똑같이 한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르게 변형을 주어 지루함을 없앴다.

곡은 전반적으로 담백하고 깔끔하다. 요즘 날씨에 어울리게 따뜻한 색채의 악기들을 골라 사용한 점도 듣기 편안한 곡이 완성되는데 힘을 보탰다. 이와 함께 시간이 지났음에도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는 진솔한 감정을 편안한 멜로디와 절제된 사운드로 덤덤하게 풀어냈다.
사전 모니터링에서는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가사가 너무 좋다’는 한결 같은 반응을 보여 더욱 기대가 모아졌던 곡이기도 하다. 특히 한 번만 들어도 기억 속에 남는 ‘그리워하다’의 구간과, 박수를 치며 떼창을 연상케 하는 클라이맥스 부분은 팬들에게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MK스타일] 글 / 조대현 (대중음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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