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日왕과 악수만..'90도 인사' 오바마와 대조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아키히토 일왕을 만나 허리를 세운 채 악수를 건냈다.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는 2009년 일왕 예방 때 '90도 인사'를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의 모습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일왕 방문 때와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는 2009년 11월 일본을 방문해 일왕을 만났을 때 허리를 완전히 굽히는 인사를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 아키히토 일왕을 만나 허리를 세운 채 악수를 건냈다. 전임자인 버락 오바마는 2009년 일왕 예방 때 '90도 인사'를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도쿄에서 일왕 부부를 예방했다. 전용차를 타고 도쿄 왕궁에 도착한 트럼프는 마중 나와 있던 일왕 부부와 차례로 인사를 나눴다.
트럼프는 허리를 숙이지 않고 일왕과 악수를 한 뒤 대화를 나누며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트럼프는 일왕의 환대에 감사하다고 말한 뒤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이날 트럼프의 모습이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일왕 방문 때와는 대조적이라고 설명했다. 오바마는 2009년 11월 일본을 방문해 일왕을 만났을 때 허리를 완전히 굽히는 인사를 했다.
오바마는 예절을 중시하는 아시아 문화를 고려해 이 같은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나쳤다는 비판이 많았다.
미 정치 비평가들은 미국 대통령이 해외 왕족에게 고개를 숙여서는 안 된다며 오바마가 불필요하게 저자세를 취했다고 지적했다.
고개를 숙이는 동시에 악수를 한 것도 문제가 됐다. 일본에서는 전통적으로 이들 두 가지 인사를 같이 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트럼프가 오바마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을 동행 중인 한 미국 정부 관계자는 데일리메일에 "(고개 숙여 인사하기는) 그의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ez@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개그맨 이혁재, 인천시 미디어 특보 활동 당시 사기 혐의 피소
- 김동완, '가난밈' 비판…"타인의 결핍을 소품으로 다뤄"
- 한고은, 갑작스러운 하반신 마비 "기어다녔다"
- "가정방문 야매 치료사 같다" '박나래 절친' 기안84, 과거발언 재조명
- '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신고자에 '살려달라' '죄송' 문자
- '김준호♥' 김지민 "내년엔 아기 가져볼까 해"
- '♥온주완' 방민아, 결혼 후 첫 크리스마스…"산타 왔다 감"
- 김장훈 비난 들었는데…미르 결혼식 '비공개' 아니었다
- 양세형 "아버지 서울대 출신…수학 암산으로 척척"
- 송지효 "결혼 생각 없어…이미 다 해봐서 괜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