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흡기 엔진을 고수한 강력한 자동차 BEST 7

터빈을 이용해 압축된 공기를 실린더에 불어 넣는 터보차저의 기술은 출력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기가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배기량을 낮춰 엔진의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어 경차에서부터 대형차까지 두루 사용되며, 그 범위도 넓어지는 추세다.

하지만 모두 따라갈 필요는 없는 법.'배기량이 깡패'라는 일념 하나로 고출력을 뿜어내는 슈퍼카들은 터보 엔진이 갖지 못한 '상남자'다운 멋스러움이 존재한다. 지금부터 '자연흡기를 고수한 가장 강력한 자동차 BEST 7'을 함께 확인해 보자.

7. 포르쉐 911 GT3 RS

6기통, 3,996cc 엔진을 장착한 911 GT3 RS는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토크 46.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는 3.3초면 충분하다. 같은 심장과 수동변속기를 가진 911R도 있지만 PDK가 '열일'하는 911 GT3 RS보다 가속력이 다소 떨어진다.

 

6. 포드 머스탱 쉘비 GT350

V8 5,163cc 엔진을 장착한 머스탱 쉘비 GT 350은 최고출력 526마력, 최대토크 59.3kg·m의 성능을 발휘하며, 아메리칸 머슬카의 자존심을 지켰다. 워즈오토가 선정한 '2016년 세계 10대 엔진'에 뽑힐 만큼 강력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근육질의 몸매 때문인지 '제로백'은 4.3초 수준.

5. 애스턴 마틴 V12 밴티지 GT3

V12 5,935cc 심장을 품은 애스턴 마틴 V12 밴티지 GT3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63.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하는 데는 3.7초가 걸린다. 밴티지 S와 비교해 27마력이 강력해졌으며, 무게는 100kg 이상 감량했다.

4.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

V10 5,204cc 엔진을 장착한 람보르기니 우라칸 퍼포만테는 최고출력 640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시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는 2.9초면 충분할 만큼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자랑하며, 포르쉐 918 스파이더가 가진 뉘르부르크링의 제왕 타이틀을 갈아치운 장본인이기도 하다.

3. 닷지 바이퍼 ACR

V10 8,390cc 엔진을 장착한 닷지 바이퍼 ACR은 최고출력 645마력, 최대토크 82.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h 가속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3.4초. 양산하는 승용차 중 가장 큰 배기량을 자랑하며, 미국 13개 서킷의 양산차 레코드를 경신할 정도로 아메리칸 슈퍼카의 자존심을 지켜온 모델이다.

2.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50-4 SV

V12 6,498cc 심장을 품은 아벤타도르 LP750-4 SV는 750마력의 엄청난 최고출력과 70.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2.8초가 필요하다. 일반 모델인 아벤타도르 LP700-4의 엔진 출력을 높이고, 차체에 탄소 섬유 사용 비중을 높였다. 람보르기니의 인기가 유독 높은 우리나라에도 단 2대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1. 페라리 812 슈퍼패스트

V12 6,496cc 엔진을 장착한 페라리 슈퍼패스트는 F12 베를리네타 후속 모델로 페라리 12기통의 계보를 잇는 모델이다. 최고출력 800마력, 최대토크 73.2kg·m의 괴물 같은 성능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2.9초. 페라리 모델 중에서는 최초로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를 장착했으며, F1의 노하우를 담은 가변형 에어 인테이크를 결합했다.

파가니의 존다 LM, 애스턴 마틴 One-77, 맥라렌 F1처럼 특별한 의미를 갖는 자동차들과 역사적인 페라리의 12기통 모델인 F12 tdf, FF, 599 GTO 등은 다양한 볼거리를 위해 순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고석연 기자 nicego@encar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