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배우 계속 안 할 수도..32세에 결정"(인터뷰)


[뉴스엔 배효주 기자]
최근 드라마 '매드독'을 무사히 마친 배우 김혜성(30), 그가 그리는 미래는 어떨까.
김혜성은 최근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에서 펜티엄 역을 맡아 매회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펜티엄은 모든 기계를 다룰 수 있는 천재적인 인물로, 매드독 팀원들에게 뛰어난 솜씨로 수집한 정보를 제공하는 캐릭터다.
특히 1회 시청률 5.5%로 동시간대 꼴찌로 출발했지만, 마지막 회에는 무려 9.7%를 기록하며 말 그대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동시간대 1위 기록이기도 하다.
김혜성은 "드라마를 잘 마무리하게 돼 감사하다. 결말이 더 속 시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마지막에 시청률 1위를 기록해 행복했다. 시청률이 10%에 가깝게 나오니 배우들도 모두 신났다. 다들 웃으면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펜티엄 역할과 실제로도 성격이 비슷해 연기하기가 한층 수월했다는 김혜성. 그는 "사람들 만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돌아다니는 것도 마찬가지다. 쉬는 날엔 거의 집에만 있는 편이다. 펜티엄은 사람을 잘 믿지 않은 성격인데, 저 역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는 걸 잘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한없이 밝은 캐릭터는 저의 실제 성격이랑 잘 안 맞아서 연기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 등 주로 밝은 역할만 해왔다. 그 역할에 몰입하기 전까지는 힘든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부산 출신 김혜성은 "과묵한 상남자 스타일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꼭 그런 건 아니지만,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작품을 통해서 보여드리고 싶어도 그럴 기회가 자주 없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동안이다 보니까..캐스팅은 첫 이미지로 되는 부분이 크다. 앞으로는 저예산 영화나 독립 영화 등에서 진지한, 또는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도 표현해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얼짱 출신으로 널리 알려진 김혜성은 사실 2005년 영화 '제니, 주노'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잔뼈 굵은 배우다. 경력이 꽤 오래됐다는 말에 김혜성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도 "내가 과연 연기자를 끝까지 할 수 있을지 여전히 고민 중"이라는 현실적인 답변을 내놨다.
"연기자를 끝까지 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당차게 말하는 김혜성. 그는 "평생 연기를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지 않나. 현실이 녹록지 않은데, 도전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진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언제 바뀔지 모른다"고 충격 고백 아닌 고백을 털어놨다.
이어 "서른두 살까지 가능성을 보고 있다. 그 이후에 제가 생각하는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감히 다른 일을 할 것"이라며 "직장인은 못하지 않을까? 평소 자전거를 좋아해 자전거 정비소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다. 실내 클라이밍도 괜찮을 것 같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그가 스스로 정한 기준은 1년에 두 작품을 꾸준히 하는 것. 그렇게 되어야만 배우를 직업으로 삼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꽤나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겉보기에는 여전히 고등학생 같은, 앳된 꽃미남의 얼굴을 하고 강단 있는 속내를 지닌 그는 외유내강 그 자체다. (사진=나무엑터스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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