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본 우리 문화재] 청와대불상? 미남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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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청와대 경내 북쪽에 돌로 만든 불상이 하나 있다.
일명 '청와대 불상', 혹은 얼굴이 잘 생겼다 하여 '미남 불상'으로 불리는 돌 부처상이다.
1939년 북악산 기슭의 새 총독관저로 또 옮겨진 불상은 자연스럽게 현재의 청와대 경내에 눌러앉았다.
곱슬머리인 부처의 머리 모양을 작은 소라 모양으로 형상화한 나발(螺髮)이 인상적인 불상으로 풍만한 얼굴에 입술은 굳게 다물었고 눈꼬리는 약간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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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청와대 경내 북쪽에 돌로 만든 불상이 하나 있다. 일명 ‘청와대 불상’, 혹은 얼굴이 잘 생겼다 하여 ‘미남 불상’으로 불리는 돌 부처상이다. 이 석불좌상은 지난 1974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24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 불상은 ‘유덕사(有德寺) 석가여래좌상’으로 불렸다고 ‘삼국유사’에 전한다. 유덕사는 신라 시대 최유덕이 지었다는 절이며 경북 월성군에 터만 남아 있다. 하지만 이 불상은 일제강점기 오히라 료조 당시 경주금융조합 이사의 집 정원으로 옮겨졌고 1912년 경주를 방문한 데라우치 마사타케 총독이 눈여겨본 후 서울 남산의 조선총독관저로 반출된다. 1930년대 총독부박물관 보고서에도 이 같은 내용이 적혀 있다. 1939년 북악산 기슭의 새 총독관저로 또 옮겨진 불상은 자연스럽게 현재의 청와대 경내에 눌러앉았다.
곱슬머리인 부처의 머리 모양을 작은 소라 모양으로 형상화한 나발(螺髮)이 인상적인 불상으로 풍만한 얼굴에 입술은 굳게 다물었고 눈꼬리는 약간 올라갔다. 한 손은 가부좌 튼 무릎 위에, 다른 한 손은 땅을 가리키는 ‘항마촉지인’의 자세로 악마를 굴복시킨 부처를 형상화했다. 일부 마모가 보이지만 후덕한 얼굴부터 당당한 자세 등이 석굴암 본존불과 흡사해 8~9세기 통일신라의 불상 양식을 계승한 빼어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 불상에 관심을 드러낸 후 문화재 가치를 재조사해 ‘보물’ 승급이 논의되고 있다. 동시에 경주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문화재 제자리 찾기 운동도 전개되고 있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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