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자가 비교한 '제네시스 G80스포츠 vs AMG E43'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autoevolution)이 지난 5일 제네시스 'G80 스포츠'와 벤츠 'AMG E43' 비교 장면을 소개했다.

지난달 제네시스 G80 스포츠를 BMW 540i와 비교한 이후 두번째 제네시스 G80 스포츠에 대한 비교 시승 및 평가다.

지난해 8월 제네시스 두 번째 라인업으로 출시된 G80은 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과의 경쟁에서 판매 4위, 미국시장 진출 1년 만에 판매량 2만대의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우선 파워트레인은 G80 스포츠가 3.3리터 트윈 터보 V6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엔진 저중속 회전영역인 1300rpm부터 발휘, 초반 가속력이 우수하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맞물렸고 타이어는 스포츠 모델 전용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이 장착됐다. 서스펜션은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하고 스프링 강성을 10~15% 증대시켜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연비는 8.0km/ℓ 수준이다.

이에 비해 AMG E43는 4매틱은 3.0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401마력, 최대토크 53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g80 스포츠를 살짝 앞서나간다. 자동 9단 변속기와 20인치 AMG 트윈5·스포크 알로이휠의 장착도 차이점이다.

서스펜션은 AMG 모델에 특화된 에어 보디컨트롤 기반의 AMG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공기의 압력과 댐핑 설정이 조절, 보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을 느낄 수 있다. 연비는 8.9km/ℓ 수준이다.

매체는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G80 스포츠의 가격은 BMW 5시리즈와 AMG 세단의 가격보다 확실히 저렴하다”며 “E43은 엔트리 트림이 미국에서 7만2600달러(한화 약 8200만원)부터 시작하는데 G80 스포츠는 후륜구동이 단지 5만7750달러(한화 약 6600만원)에 불과하다”며 적지 않은 가격차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직접 비교시승에 나선 ‘더 스트레이트파이프즈’는 일반적인 소비자의 관점에서 가볍고 평범한 리뷰를 전했다. 속도 부문에서는 가볍고 힘이 좋은 AMG E43의 손을, 외관 만족도는 G80 스포츠의 손을 들어준 것. 오토에볼루션 역시 동일한 의견을 내놨다.

비교 시승 매체는 “제네시스가 모두에게 감명을 줄만한 환상적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을 개발했지만 벤츠의 삼각별과 같은 널리 알려진 뱃지를 달지 않아 G80 스포츠를 도로에서 자주 마주칠 확률이 적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제네시스의 고급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선 확실한 엠블럼이나 개성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편 두 차량의 비교 시승을 담은 동영상은 3일 만에 유투브 조회수 2만을 돌파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해당 매체는 ‘재규어와 BMW’ 또는 ‘렉서스와 아우디’ 등 일상적인 비교와는 다소 다르지만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가 적지 않은 기간 공을 들여 제작한 G80 스포츠는 가장 역동적인 모델로 벤츠 AMG E43와 비교의 가치가 있다는 평을 내놨다.

차체 크기는 G80 스포츠가 전장 4990mm, 전폭 1890mm, 전고 1480mm로 AMG E43(전장 4955mm, 전폭 1880mm, 전고 1470mm)에 비해 몸집이 좀 더 크다.

이러한 차이는 공차중량에 그대로 드러난다. AMG E43는 1765kg, G80 스포츠는 2020~2090kg으로 g80 스포츠가 325kg 더 무겁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캡처=유튜브, 동영상=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