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추진 제천 '의림지' 저수지 공식명칭 됐다

강신욱 2017. 7. 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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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림(堤林)과 함께 명승 2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충북 제천 '의림지(義林池)'가 저수지 공식 명칭이 됐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영호저수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따라 역사성이 있는 의림지로 저수지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며 "영호저수지 현황판은 다른 시설 개선과 함께 일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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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명칭 영호저수지···세계유산 추진 따라 의림지로 변경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제림과 함께 명승 2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충북 제천 의림지가 저수지 공식 명칭이 됐다. 사진은 의림지 표지석. 2017.07.20. ksw64@newsis.com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제림(堤林)과 함께 명승 2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충북 제천 '의림지(義林池)'가 저수지 공식 명칭이 됐다.

20일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에 따르면 제천시 모산동의 농업 관개용 저수지인 영호저수지(暎湖貯水池)의 농업생산기반시설로서의 공식 명칭이 의림지로 변경됐다.

저수지를 관리기관인 농어촌공사는 제천시가 영호저수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데 따라 영호저수지(등록 명칭)와 의림지(주민 등)로 혼재한 저수지 명칭을 단일화하고자 의림지로 변경등록을 제천시에 신청했고 지난 3월2일부터 의림지로 명칭을 변경·시행에 들어갔다.

농어촌정비법 시행령·시행규칙에 따르면 농업생산기반시설 변경등록 신청을 받은 시장·군수·구청장은 서류 심사를 거쳐 등록대장에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총저수량 50만1㎥(만수면적 15.3㏊), 수혜면적 197㏊ 규모의 영호저수지는 1949년부터 서류상 공식 명칭이 됐으나 일반적으로 주민이나 포털사이트 등에서 의림지로 더 잘 불려졌다.

의림지 주변 저수지 현황판에는 아직 영호저수지로 남아 있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영호저수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따라 역사성이 있는 의림지로 저수지 공식 명칭을 변경했다"며 "영호저수지 현황판은 다른 시설 개선과 함께 일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제림과 함께 명승 20호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충북 제천 의림지가 저수지 공식 명칭이 됐다. 20일 의림지 주변에 세워져 있는 현황판에는 종전대로 영호저수지로 남아 있다. 관리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 충주·제천·단양지사는 조만간 이 현황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2017.07.20. ksw64@newsis.com

삼한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졌고 조선 세종 이후 여러 차례 개축된 이래 1949년 다시 개축됐다.

의림지 주위에는 울창한 소나무 사이로 영호정(暎湖亭) 등 유서 깊은 누정이 세워져 있고 폭포와 아름다운 호수의 경치로 2006년 12월4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20호로 제천 최고의 명승지가 됐다.

이곳 서쪽 충청도를 호서(湖西)라 하고 경기도와 호서지방을 합쳐 기호(畿湖)라고 하는 등 역사적 의미가 큰 저수지다.

제천시는 지난달 2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추진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문화재청에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ksw6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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