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이긴 아체르비, '의미 있는' 100G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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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사수올로에서 뛰는 불굴의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커리어 통산 100경기를 넘은 것은 오래 전의 일이나, 얼마 전 '암 극복 후 1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23일 벌어졌던 인터 밀란전에서도 선발로 경기에 임해 풀타임을 소화한 아체르비는 새 삶을 시작한 이후의 출전 횟수를 101경기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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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이탈리아 사수올로에서 뛰는 불굴의 수비수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커리어 통산 100경기를 넘은 것은 오래 전의 일이나, 얼마 전 ‘암 극복 후 100경기 출전’에 성공했다.
지난 17일(이하 한국 시각), 사수올로와 삼프도리아의 2017-2018 이탈리아 세리에 A 1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센터백 아체르비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1-0 승리에 공헌했다.
다른 사람에게는 평범한 날이었지만 아체르비에게는 삼프도리아전이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 암을 이겨내고 꾸준하게 실전에 나선 끝에 마침내 공식 경기 100번째 출격에 도달한 이유에서다.
AC 밀란‧키에보 베로나‧제노아 등을 거치며 커리어를 이었던 아체르비는 2013-2014시즌 사수올로 이적을 앞두고 진행한 메디컬 테스트에서 고환함이 발견됐다. 곧장 수술을 진행했지만 워낙 까다로운 병마이다 보니 암은 재발했다. 아체르비는 당시 “극복이 불가능할 것 같다”라는 슬픈 생각을 했다고도 한다.
그래도 아체르비는 포기하지 않았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는 강인함을 병상에서도 발휘하며 기어코 암을 퇴치했다. 이후 아체르비는 2015-2016 이탈리아 세리에 A 7라운드 유벤투스전에서 다시 그라운드에 돌아왔고 그때부터 차곡차곡 출전 수를 쌓아갔다. 그리고 삼프도리아전에서 공식 경기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것이다. 커리어 전체로 따지면 250경기를 넘게 소화한 베테랑이지만 이 100경기가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의지의 사나이 아체르비는 위대한 기록을 달성한 뒤 가진 인터뷰서 “그때는 지금처럼 안정적인 삶을 살지 않았다. 그래도 이제는 병을 극복했다. 조금도 비관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긴다”라며 축구 선수를 떠나 인간으로서 한계를 넘어선 자신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23일 벌어졌던 인터 밀란전에서도 선발로 경기에 임해 풀타임을 소화한 아체르비는 새 삶을 시작한 이후의 출전 횟수를 101경기로 늘렸다. 크게 낙담하던 과거가 있었기에 아체르비의 현재는 정말 소중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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