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잡지, 나치식 경례하는 트럼프 사진 표지에 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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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잡지 표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독일 시사주간 슈테른의 최신호 표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성조기를 두른 채 나치식 경례를 하는 합성사진이 실렸다.
슈테른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옆에 '자인 캄프(Sein Kampf)'라는 독일어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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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독일의 한 잡지 표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치식 경례를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독일 시사주간 슈테른의 최신호 표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성조기를 두른 채 나치식 경례를 하는 합성사진이 실렸다.
사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온 몸에 성조기를 휘감은 채 오른손을 허공으로 뻗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경례는 1930년대 아돌프 히틀러 통치 기간 독일 나치당이 사용했다.
슈테른은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 옆에 '자인 캄프(Sein Kampf)'라는 독일어를 적었다. 이는 '그의 투쟁'이라는 뜻으로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에서 따 온 문구다.
이어 부제목으로 '신 나치, 쿠 클럭스 클랜(KKK), 인종차별주의 :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에 증오를 부추기고 있다"는 설명을 달았다.
이 같은 표지 사진은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열린 백인 우월주의 단체 집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미온적인 대응을 정면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독일은 2차 대전 폐전 후 나치식 경례는 물론 히틀러와 나치를 상징하는 모든 언행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기면 벌금형이나 최대 징역 3년에 처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샬러츠빌 집회에서 폭력 사태가 빚어지자 백인 우월주의자들을 비판하기보다는 좌우파 양쪽 모두에 책임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일각에서 샬러츠빌에서 집회를 연 백인 우월주의 단체가 독일 신나치 세력과 연계됐다는 지적이 나오자 독일 정부는 재빨리 선 긋기에 나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샬러츠빌 집회로 인종 차별과 반 유대주의, 증오가 노골적으로 표출됐다며 독일 정부는 이 같은 행위를 완전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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