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보이' 창간인 휴 헤프너, 91세 일기로 별세

정혜민 기자 2017. 9. 2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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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 사장이 27일(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헤프너는 1953년 남성용 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했다.

플레이보이는 40여 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성 잡지로 꼽혔다.

플레이보이 잡지의 토끼 실루엣 로고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 중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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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헤프너 생전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미국 성인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한 휴 헤프너 사장이 27일(현지시간)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플레이보이엔터프라이즈는 성명서를 통해 그가 '플레이보이 저택'으로 알려진 그의 자택에서 친구들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은 헤프너를 "획기적인 남성 잡지로 1960년대 성(性) 혁명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한때 타임지는 헤프너를 "대중 쾌락주의의 선지자"라고 부르기도 했다.

헤프너는 1953년 남성용 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했다. 플레이보이는 누드사진도 게시했지만 피엘 카스트로, 마틴 루터 킹, 말콤 X, 존 레넌 등 역사적인 인물과의 심층 인터뷰도 담았다.

플레이보이는 40여 년 동안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남성 잡지로 꼽혔다. 1970년대 초에는 단일 판매 부수가 700만 권에 달하기도 했다. 플레이보이 잡지의 토끼 실루엣 로고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로고 중 하나가 됐다.

1963년 헤프너는 음란죄로 기소당하기도 했다. 유명인들의 누드 사진을 출판, 유통한 혐의였다. 하지만 무죄 판결을 받았다.

헤프너는 82세 때 CN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절대로 자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젊음을 유지하는 것은 나에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소년으로 머무르면서 오래전에 나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결정내렸다. 여성들에 관해서도 나는 똑같이 느낀다. 나는 이것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만든 것은 나의 사춘기 판타지 꿈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나는 젊음의 의미, 도시에 거주하는 미혼 남성을 재정의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헤프너는 2012년, 그의 나이 86세 때 크리스털 해리스와 결혼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해리스는 헤프너보다 60살 연하이며 세 번째 부인이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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