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회장과 결혼한 전설의 한국 승무원

에어아시아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태어났다.

인도계 아버지와 포르투갈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을 사랑했지만, 인생의 방향은 사업으로 흘러갔다.

영국 유학 시절, 비싼 항공료 때문에 방학 때조차 집에 갈 수 없었던 경험은 훗날 저가항공사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2001년 단돈 1링깃(한화 약 300원)에 국영 항공사를 인수하며 에어아시아를 시작한 그는 적자 회사를 단숨에 흑자로 전환시켰고, 현재 200여 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 저비용항공사로 키워냈다.

클로이는 30대 초반의 한국인 여성으로, 연예계 활동은 하지 않았지만 모델 활동을 통해 에어아시아와 인연을 맺었다.

2014년 서울의 한 스튜디오에서 에어아시아 광고 촬영에 참여하면서 페르난데스 회장과 처음 만나게 됐다.

빨간 유니폼을 입은 그녀의 모습은 에어아시아의 여러 광고와 승무원 채용 홍보에 활용됐다.

당시 클로이는 에어아시아 승무원으로 근무하다 광고 모델로 발탁되었고,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광고 촬영 이후 두 사람은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이들은 2년간 서로를 깊이 알아갔고, 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소식을 공유하며 사랑을 키워갔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한국에도 집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한국과 인연이 깊었고, 두 사람은 한국과 말레이시아를 오가며 관계를 이어갔다.

2017년 10월, 두 사람은 프랑스 남부 코트다쥐르에 위치한 초호화 부티크 호텔 캡 에스텔(Cap Estel)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과 지인 등 150명만 초대된 이 결혼식은 지중해를 내려다보는 야외에서 진행됐고, 클로이는 어깨가 드러나는 머메이드 웨딩드레스를, 페르난데스 회장은 하늘색 베스트를 매치한 수트를 입었다.

피로연에서는 세계적인 가수 에릭 베넷이 축가를 부르고, 필립 베일리 등 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축하 무대를 꾸미며 분위기를 더했다.

결혼 이후 클로이는 페르난데스 회장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1000평 저택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전처와의 사이에 이미 20대가 된 딸과 10대 아들을 두고 있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해 딸바보 면모를 자주 드러내기도 했다.

태국 재벌가와 결혼한 신주아, 하유미, 패티김 등 다양한 스타들이 있지만, 자수성가한 글로벌 기업가와의 인연이라는 점에서 클로이의 이야기는 또 다른 특별함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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