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이것’ 절대 쓰지 마세요… 열사병 위험 커집니다

뜨거운 바람 얼굴에 쐬면 오히려 체온 올라… 실내에서만 짧게 사용해야
손 선풍기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연일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있다. 체감온도는 35도를 웃돌고, 열사병으로 쓰러지는 사람도 하나둘 늘고 있다. 이럴수록 손 선풍기를 꺼내 드는 사람이 많지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손 선풍기 바람, 고온에선 '열풍'이 된다

손 선풍기 사진 / JW Company-shutterstock.com

손 선풍기는 얼굴 가까이에 대고 직접 바람을 쐬는 방식이다. 문제는 기온이 오르면, 선풍기 바람도 더워진다는 점이다. 이런 뜨거운 바람을 계속 얼굴이나 목에 쐬면 열이 빠져나가기보다 오히려 몸속에 축적된다.

더울 때 우리 몸은 땀을 흘려 체열을 배출한다. 하지만 손 선풍기로 땀이 나기도 전에 바람으로 말려버리면, 체내 열이 피부 속에 갇히게 된다. 이렇게 열이 쌓이면 열사병이나 열탈진 같은 고온 질환 위험이 더 커진다.

또한 손 선풍기는 대부분 배터리로 작동하는데, 고온에 노출되면 배터리가 과열되거나 팽창하면서 폭발할 수 있다. 심할 경우 화상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무턱대고 손 선풍기를 쓰기보다는,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엔 실외 사용을 피하는 게 좋다. 실내나 차 안처럼 비교적 시원한 환경에서 짧게 사용할 때만 제한적으로 쓰는 것이 좋다.

손 선풍기 대신 체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아이템 3가지

1. 면적이 넓은 '넥쿨러'

넥쿨러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가느다란 쿨링 목걸이보다는 목을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넥쿨러가 체온을 낮추는 데 훨씬 효과적이다.

목은 뇌와 심장 사이의 굵은 혈관이 지나는 부위로, 이곳을 집중적으로 식히면 몸 전체 열 순환이 빨라진다. 특히 후두부, 목 옆, 쇄골 라인까지 넓게 덮을 수 있는 제품이 이상적이다. 얼음팩을 넣는 삽입형이나, 물에 적셔 사용하는 냉감 소재 제품도 좋다.

단, 외부에서 오래 착용할 때 피부 저온 화상을 방지하기 위해 천 소재 커버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2. 쿨링 데오드란트 티슈

쿨링 데오드란트 티슈. / 다이소몰

이마, 목덜미, 겨드랑이, 팔목 등 열이 쉽게 오르는 노출 부위는 쿨링 데오드란트 티슈로 수시로 닦아주는 게 좋다. 피부 표면의 땀과 피지를 제거하면서 쿨링 성분이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체열을 효과적으로 낮춰준다.

쿨링 데오드란트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에탄올이 들어 있는 제품은 땀이 많은 부위에 사용해도 산뜻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다만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무알코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운동 전후나 외부 활동 중, 대중교통 이용 시 사용하면 체온 조절은 물론, 땀으로 인한 불쾌한 냄새도 줄일 수 있다.

3. 두피 쿨링 스프레이

두피 쿨링 스프레이. / 다이소몰

모자를 쓰면 햇빛은 막을 수 있지만 두피 열기는 오히려 갇히기 쉽다.

두피는 피부 중에서도 땀샘이 밀집돼 있어 열이 쉽게 오르고, 이 상태가 지속되면 두통, 집중력 저하, 불쾌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 두피 전용 쿨링 스프레이를 뿌리면 즉각적으로 열감을 줄여줄 수 있다.

두피 쿨링 스프레이 자료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하였습니다. / 위키푸디

두피 쿨링 스프레이는 땀 냄새 억제와 동시에 상쾌한 기분을 유지할 수 있어 외출 전, 활동 중, 운동 직후 등에 쓰기 좋다. 단, 민감성 두피일 경우 향료나 자극 성분이 없는 제품을 선택해야 자극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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