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펠(Opel)이 4년 만에 소형 SUV 모카(Mokka)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세련된 외관 변화를 비롯해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적용해 소형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모카는 내연기관,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EV) 모델로 제공되어 다양한 소비자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다.
개선된 디자인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새로운 모카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시각적으로 미묘한 변화가 특징이다.
전면 범퍼는 공기역학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재설계되었으며, 하단 흡기구에서 안개등을 제거해 깔끔한 외관을 연출했다.
전면과 후면의 LED 라이트는 프론테라와 그랜드랜드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세로형 3블록 디자인으로 변경되어 차별화된 스타일을 선보인다.
또한, 오펠의 시그니처 ‘오펠 비조르(Opel Vizor)’ 그릴에 새로운 블리츠 엠블럼을 통합하고, 기존 크롬 장식 대신 블랙 외장 포인트를 강조해 현대적인 느낌을 더했다.
실내에는 듀얼 10인치 디지털 콕핏과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스마트폰처럼 간편한 위젯 설정과 향상된 음성 인식 기능, ChatGPT가 통합된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제공해 운전자의 편의를 강화했다.
선택 사양으로는 180도 후방 카메라가 포함되어 주차와 후진 시 시야 확보를 돕는다.
다채로운 파워트레인 구성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 확대
모카 페이스리프트는 내연기관, 마일드 하이브리드, 전기차 세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제공한다.
기본 내연기관 모델은 1.2리터 3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해 134마력(100kW)을 발휘하며, 6단 수동 변속기를 통해 전륜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동일한 엔진에 28마력(21kW)의 전기 모터가 추가되어 6단 듀얼 클러치 자동 변속기로 동력을 전달한다.
전기차(EV) 모델은 154마력(115kW)의 전기 모터와 54kWh 배터리 팩을 탑재해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전기화 시장에서 오펠의 입지를 강화할 모델로 기대를 모은다.
페이스리프트된 오펠 모카는 소형 SUV 시장에서 디자인과 기술, 성능의 균형을 갖춘 경쟁력 있는 모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독일 내 시작가는 내연기관 모델이 €26,740(약 4,320만 원),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29,740(약 4,800만 원), 전기차가 €36,740(약 5,940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이는 크기가 큰 프론테라보다 약간 높은 가격대지만, 최신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그 가치를 충분히 입증하고 있다.
오펠은 향후 전기화에 대한 집중 전략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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