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저한테 반해 3번의 고백하고 거절당했지만 결국 결혼한 여배우

스크린 속에서는 강단 있는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배우 조은지. 하지만 그녀의 실제 사랑 이야기는 무대 뒤, 늘 함께 움직였던 매니저와의 인연에서 시작됐습니다.

2006년, 배우와 매니저로 처음 만난 두 사람. 조은지는 그를 처음부터 ‘편하고 가까운 사람’이라 느꼈고, 그의 말투와 행동에서 왠지 모를 설렘을 감지했습니다.

조은지는 "제가 먼저 대시했다"고 솔직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사랑이 쉽게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세 번의 고백과 세 번의 거절. 그때마다 “네가 뭔데 나를 차?”라는 마음이 올라왔지만, 그녀는 끝까지 자신의 진심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어느 날 갑자기 걸려온 남편의 전화. 둘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맥주 한 잔을 마시게 되었고, 그 자리에서 남편이 조은지에게 말했습니다. “결혼할 상대를 만나야겠어.” 그 말에 조은지도 망설임 없이 “나도 결혼하고 싶다”고 응수합니다. 그 순간, 그들의 관계는 전환점을 맞이하게 됩니다.

2009년 연인으로 발전한 후, 두 사람은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보내며 사랑을 키워갔고,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쉽게 시작되지 않았던 이 사랑은 결국 진심이 쌓이고, 기다림이 익어가며 꽃을 피웠습니다. 남편은 배우와 매니저로서의 관계를 넘어서 평생의 반려자가 되었고, 조은지는 끊임없는 용기와 직진으로 인연을 자신의 삶으로 불러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