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시작 전부터 시청자 반응 터졌는데 실패했다는 한국 드라마

출처 : 스튜디오 지니 인스타그램

지니 TV 드라마 ‘당신의 맛’
키친 타카 성장 로맨스 담겨
시청률 수도권 2.2%, 전국 2%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은 방송 전부터 강하늘과 고민시의 특급 캐스팅, 독특한 음식 로맨스 설정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기대와 달리 첫 방송에서 1%대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회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모두 1.6%로, 전작 ‘신병 3’의 첫 방송 시청률 3.3%에 크게 못 미쳤다. 높은 관심을 받은 사전 홍보와 달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에는 부족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첫 방송에서는 서울 최고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모토의 이사 한범우와 전주의 작은 식당 정제를 운영하는 셰프 모연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상속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디아망 가이드 쓰리스타를 목표로 고군분투하던 한범우가 모연주의 요리를 발견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전주로 향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러나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순탄치 않았다. 한범우는 무심코 모연주의 배추를 밟아 그녀의 심기를 건드렸고 이후 음식 철학에서 극명한 차이를 드러내며 갈등이 심화되었다. 한범우는 모연주의 요리에 감탄하며 식당 인수를 제안했지만, 그녀는 단호히 거절하며 대립 구도를 강화했다.

출처 : 스튜디오 지니 인스타그램

첫 회 방영 후 일부 시청자들은 “캐릭터 설정과 전개의 신선함은 있지만 흡입력이 약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는 첫 회 시청률이 1%대에 머문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기대를 모은 화제성과 실제 성과 간의 괴리가 드러난 부분으로 작용하고 있다.

2회에서는 등장인물들이 정제를 중심으로 조금씩 관계를 형성하며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되었다. 한범우와 모연주,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진명숙이 협력하며 정제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에 2회 시청률은 수도권 2.2%, 전국 2%로 다소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기대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출처 : 스튜디오 지니 인스타그램

방송 전 공개된 1차 티저는 조회수 159만 회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하늘과 고민시의 조합이 진짜 완벽하다”,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된 에피소드를 봤는데 재밌었다”라는 호평이 줄을 이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드라마의 서사와 캐릭터의 매력을 초반에 충분히 살리지 못한 점이 시청률로 나타났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신의 맛’은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라,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인물들이 음식을 매개로 성장하고 화합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정수윤 작가는 요리 장면을 단순한 볼거리 이상의 중요한 서사 장치로 활용하며 매회 새로운 요리 퍼레이드를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매력에도 불구하고 초반 시청률 부진이 뼈아프게 느껴지는 것은 사전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초기 반응이 작품의 방향성을 좌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출처 : 티비리포트

주연 배우 강하늘과 고민시는 각각 자신의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드러냈다. 강하늘은 한범우 캐릭터를 “재벌이라는 설정보다는 인간적인 매력을 강조했다”라고 설명하며 드라마의 유쾌함과 진중함을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고민시 역시 셰프 모연주로 분하며 실제 셰프들의 작업 방식과 요리 프로그램을 참고해 캐릭터의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드라마는 음식과 관련된 디테일한 묘사가 주는 특별한 재미를 제공한다. 첫 회에서는 전주의 작은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전통적인 섭산적이 소개되었고, 2회에서는 이를 위해 필요한 신선한 재료를 찾기 위해 한범우가 산을 오르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 같은 장면은 드라마의 진정성을 더하며 음식을 매개로 캐릭터 간의 관계가 더욱 깊어질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 스튜디오 지니 인스타그램

한편, 해당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박단희 PD는 드라마의 따뜻함과 유머를 강조했다. 그는 “음식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이야기를 그리는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주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제작자로 참여한 한준희 감독은 전주에서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음식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야기가 전주의 배경과 잘 맞아떨어진다”라며 드라마의 배경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당신의 맛’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ENA를 통해 방영된다. 이어 방송 직후 KT 지니 TV와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대와 다른 낮은 초반 성적을 극복하고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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