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동창회가 낫다.." 70살 이후에 제일 괴롭게 하는 장소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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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어르신들에게 가장 가기 싫은 장소를 물어보면 병원이나 장례식장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서적으로 가장 큰 괴로움을 주는 장소 1위는 의외로 ‘아무도 나를 반기지 않는, 낯선 사람들로 가득 찬 번화가 혹은 활력 넘치는 젊은이들의 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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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소외감을 느끼는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70세가 넘으면 신체적 기능이 저하되면서 세상의 속도를 따라잡기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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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오스크 앞에서 버벅거리고, 빠른 말투의 안내 방송을 이해하지 못하며,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소음으로만 들리는 공간에 서 있을 때 인간은 '사회적 죽음'을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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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그 거리를 지배하던 주역이었으나 이제는 거추장스러운 방해물 취급을 받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 그 비참함은 동창회에서의 잘난 척을 견디는 것보다 백배는 더 고통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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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70대에게 가장 편안한 곳은 '익숙함'이 보장된 공간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너무 빠르게 변하고, 예전에 내가 알던 단골집과 거리는 사라졌습니다. 화려한 네온사인 아래서 느끼는 고립감은 70대의 마음을 가장 시리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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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많은 노인이 집 안에만 머물게 되고, 이는 곧 인지 기능의 저하와 우울증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습니다. 세상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채 덩그러니 남겨진 그 소외의 현장이야말로 노년의 가장 시린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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