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홋카이도 4박5일 여행 (2)
1부에 이어서
유바리메론 먹고 기분좋아져서
아렌카창고 맞나? 여기 갔더니
이날 무슨 코스프레하는 사람들 많더라
이쁜사람 못난사람 가지각색인데
사진찍을 용기는 없어서 구경만
동네가 무튼 싱가폴 느낌도나고 바다인데
짠내가 안나서 너무 좋더라
빈창고가 아니라 안에 상점이 많음
좀 걷다 카페갔는데 시원하고
인테리어가 옛일본느낌이라 좋았음
프차같더라 삿포로에서도 같은간판 봄
슬슬 비행기 탈 시간이라 숙소갔다가
하코다테 명물 '럭키피에로 버거' 먹으러감
가지마라 유투브에서 이거 극찬하는애들은
평소에 뭐먹고 다니는거임?
맥도널드가 일본 맥도널드 맛있음
시장쪽 럭키피에로인데 30분 줄서서 들어갔더니
맛도 종범인데, 서비스 정신 종범
뭔가 중국화교가 만든 브랜드같은게
시그니쳐가 '차이니스 치킨버거'
캐셔랑 청소도 할머니랑 외노자가 하는데
느리고&답답하고&싸가지 쓰리콤보
그렇게 먹을건 메론빼고는 전패하고
공항으로 출발
다음에 갈일도 없지만 가게되면
종일 메론만 먹는다
소도시인데 공항은 잘꾸며놓음
먹을거 거의 전패라
오미야게는 쳐다도 안봤는데
오징어랑 고료카쿠등 캐릭터는 귀엽더라
미술전시회겸 화가가 그림도 판매하고 그려주고
볼게 많았음.
탑승수속하는데 기내용 캐리어를 못가지고
탄다고해서, 윙?? 하다가 비상구쪽
넓은자리준다고 또 기분좋아짐. 비상시에
승무원 지시 보조하래서, 하이 와카리마시타
했는데
프로펠라??
카미카제의 웅혼함이 느껴지는 프로펠러기
무튼 함정은 모든 승객이 쳐다보는 유이한자리
승무원도 뒤에 앉아서
우리가 발표하는 느낌의 자리
마침 승무원이 혼자인데 신입인지 구명조끼
착용 및 호흡기 착용 예비동작등을
육성없이 우리옆에서 너무 큰동작으로 하길래
현웃터져서 민망해서 고개쳐박고 있다가
그대로 딥슬립해서 코골고 침흘리고
조선 인의 본때를 보여줌
하코다테 다신 안간다
7년만의 다루마
7년과 다르게 흡연도 안되고 외노자투성이
메뉴도 바뀐듯?
숙소에 짐풀고 바로 스스키노가서
다루마감, 다루마 지점 많아서
대기없는데도 있는데
왜 한시간씩 대기하는지 노이해
7년전 눈축제보러갔다가 새벽2시에
지금 와이프한테 징기스칸 노래불러가며
간신히 꼬셔서 갔는데 맛나게 먹어서 갔더니
추억은 역시 추억일때가 아름다운듯
예전엔 여기 옆에 2층에 바니걸 뒷모습
보이는 걸스바가 있었는데 그 건물이 없어짐
그때 여자친구한테 어디보냐고 혼난 기억에
다시 두리번 거렸는데, 그걸 아직도 기억하네
경비뽑으려고 닷사이23 잇쇼빙 2병 및 4병구매
여기도 7년전에 갔던 스시잔마이 체인점
파묘에 나온 수박맛 나는 은어구이하고
니혼슈 스시 사시미 먹었는데
옛 느낌이 안나더라 수박맛도 안나고
7년전에 바에 앉아서 먹는데 옆에 아저씨가
술취해서 번역기도 어설픈 시절에
어설픈 영어하면서 친해져서는
우리가 먹은것도 계산다해주고
서로 명함주고받고 한국오면 꼭 연락하라 했는데
역시 추억은 추억일때가
귀가 후 숙소앞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잠
> 4일차
애초에 후라노 비에이 일정을 짰다가
라벤더 다 죽었다고해서
오전에 빈둥거리다가 여름 오타루 구경하기로함
이미 예약해놓은 렌트때문에 어디든 가야했음
도요타 아쿠아나 야리스나 마쯔다보다 못함
7년만에 방문한 오타루 역시 관광객 점령
미스터초밥왕 스시집가려다가
브레이크 타임도 걸리고 예약도 안해서
그냥 주차하기 편한 이온몰 근처 회전초밥집감
저렇게 우니위주로 먹어도 7만원 나온거같은데
우니무라카미 샹년아 반성해라
회전초밥에 등신짓하는 mz때문에
퀵배송오는 스시집이었는데 맛있지도
없지도 않았으나 가격이 선녀라 이해함
아지 700엔, 아스파라거스 500엔? 지콘, 쥬욘다이
1000엔? 양많고 사시미가 야채보다 많음
홋케 임연수구이 홋카이도 특산품
역대 차완무시 1등 안에 새우여러마리 있음
니혼슈 아라마사 듣보빈티지
삿포로 일방통행 많아서 긴장타고 운전함
무로란에서 방심해서 기름넣고 나오다
차가 마주보고와서 등에서 식은땀 났었거든
무튼 안전히 차 반납하고 다이마루 갔다가
원래는 스아게 가보려했는데
유투브 및 타베로그 바이럴에 너무 쳐맞아서
가는둥 마는둥하다가 갔는데 마감..
와이프 스프카레 못먹어서 입나온 와중에
원래 계획했던 사케바를 가기로함.
본인은 니혼슈 입문자인데
아라마사 쥬욘다이 지콘이라는
유명니혼슈 일명 피붙은 사케 맛이 너무 궁금했음
이유는 본인 숙취가 매우심한편인데
니혼슈는 다음날 숙취가 전혀없더라고
그래서 닷사이 구매할때 사장한테 물어봤더니
'모로하쿠'라는 가게를 추천해줌.
근데 거기는 만석에 기존손님 방해돼서
웨이팅도 없다해가지고 슬퍼하니
자매가게를 추천해줌
그렇게 방문한 가게인데, 이번 여행의 미식이
쳐망했던건 여길 오기위해였나 싶었음
전갱이 두툼하게 8점 6000원
내 머리보다 큰 사시미 샐러드 9000원
40분동안 안나오는 생선구이 화장실 가며봤더니
숯불석쇠에 부채질하며 굽고있음 12000원
60분걸린 미슐랭 귀싸대기날리는 차완무시
그 외에도 사시미, 니기리 먹고
무엇보다 주욘다이, 아라마사, 지콘, 이시다야
시즈쿠, 에피스, 더브로쿠 등 많은 니혼슈를
접할수 있어서 좋았음.
안주값이 3만원정도인데도 술때문에
30만원 쓴듯하지만 너무 맛있고
정성스런 안주였는데, 폐업예정이라 해서
좋은 추억으로만 가지고 있을예정
삿포로에서만 파는 삿포로 클래식은
진짜 부드러움
버드와칭이라는 가게는 프랑스 퓨전요리같은데
음식메뉴는 마감했지만 아이스크림 맛있으니
음식도 괜찮을듯
이렇게 마지막날밤 마감
마지막날 백화점 쇼핑하고 공항에서
에비소바로 마무리
신치토세 공항 먹을거 이렇게 많았나 싶은데
역시 개같은 유투버들 믿을게 못됨
줄서서 먹은 마지막음식도 대실패
새우탕이 더 맛있음
요약
삿포로는 겨울보다 여름이 좋은듯
유투브 막입새끼들 바이럴 너무 믿지마
오타루가면 르타오에서 메론치즈케익 무조건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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