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코다 꺾은' 티띠꾼, 세계랭킹1위 장기집권 예고 [LPGA]

하유선 기자 2025. 10. 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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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0월 초까지 시즌 2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없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지노 티띠꾼(태국)이 처음으로 다승을 기록하며 '현역 최강자'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1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12.01포인트를 획득한 티띠꾼은 1위 자리를 유지하며 2위 넬리 코다(미국)와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로써 8월 초, 넬리 코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지노 티띠꾼은 11주 연속(총 13주) 세계 1위를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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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익 LPGA 상하이
최혜진, 김아림, 윤이나, 김세영, 이소미, 신지은, 임진희, 이민지 프로, 지노 티띠꾼 등이 출전한 202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아시안 스윙' 뷰익 LPGA 상하이 골프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Getty_LPGA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하지 마십시오.)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 들어 10월 초까지 시즌 2승 고지를 밟은 선수가 없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지노 티띠꾼(태국)이 처음으로 다승을 기록하며 '현역 최강자'다운 경기력을 뽐냈다.



 



14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12.01포인트를 획득한 티띠꾼은 1위 자리를 유지하며 2위 넬리 코다(미국)와 점수 차이를 벌렸다.



둘의 간격은 한 주 만에 2.89포인트에서 3.43포인트가 됐다.



 



지난 몇 년간 '아시안 스윙'을 건너뛰었던 넬리 코다는 특히 최근 부상으로 인해 올해도 가을 아시안 스윙에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로써 8월 초, 넬리 코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지노 티띠꾼은 11주 연속(총 13주) 세계 1위를 질주했다.



 



티띠꾼은 지난 12일 중국 상하이 치중 가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뷰익 LPGA 상하이(총상금 220만달러) 마지막 4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일본의 가쓰 미나미(이상 24언더파 264타)와 공동 1위로 정규 72홀을 마쳤다.



티띠꾼은 18번홀과 10번홀을 오간 무려 5차 연장 끝에 올 시즌 LPGA 투어 첫 다승자(2승)가 됐다.



 



티띠꾼은 이번 대회 전까지 1승을 거뒀지만 4개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추가 우승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특히 최근 참가한 두 대회에서 모두 2위로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은 극적인 과정의 연속이었다. 티띠꾼은 최종라운드 13번 홀까지 선두 가쓰 미나미에게 4타 뒤진 2위였다.



그러나 14번홀(파4)부터 16번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 무섭게 추격했다.



가쓰 미나미는 티띠꾼에게 1타 차로 쫓기던 17번홀(파5)에서 환상적인 칩인 버디에 성공하며 다시 달아나는 듯했으나 티띠꾼이 긴 이글 퍼트를 떨어뜨려 동타를 만들었다.



 



특히 2차 연장에서 티띠꾼의 티샷이 호수로 떨어지면서 1벌타를 받아 패색이 짙었지만, 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앞에 붙이는 신기를 발휘해 파 퍼트에 성공했다.



그리고 5차 연장에서 신들린 세컨드 샷으로 공을 홀 바로 앞에 붙여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LPGA 투어 첫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가쓰 미나미는 세계 35위로, 6계단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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