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28개월 만에 가장 높아

염창현 기자 2024. 10. 1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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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2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2.9였다.

9월의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6으로 8월(110.6)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의 9월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0과 103.7로 전월(122.1·104.3) 대비 각각 6.1포인트, 0.6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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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3.4… 2022년 5월(103.7) 이래 최대치 기록
토지시장 지수 상승률(3.5%)은 전국에서 세 번째

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주택+토지) 소비심리지수가 2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토지시장 심리지수 상승률은 전국에서 3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9월 부산지역의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103.4로 집계됐다. 8월(101.5)보다 1.9포인트 올랐다. 지난 2022년 5월(103.7) 이래 가장 높다. 올해 2월 95.3이었던 부동산시장 심리지수는 3월에 93.1로 떨어졌으나 4월(94.3) 이후에는 5월 97.1, 6월 97.4, 7월 100.5 등으로 6개월째 오름세를 보인다.

부산지역 아파트단지. 국제신문DB


주택시장(매매+전세) 심리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낸다. 9월 수치는 전월(102.8)에 비해 1.7포인트 오른 104.5였다. 지난 2022년 4월(108.7) 이후 29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109.9로, 8월(110.1)보다 다소 떨어졌으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99.2)가 전월(95.6)에 비해 3.6포인트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수치 역시 2022년 4월(103.2)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높다.

9월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2.9였다. 8월(89.4)에 비해 3.5% 올랐다. 2023년 9월(94.1) 이후 1년 만에 최고 수치다. 상승률은 광주(+5.5포인트), 전남(+5.0포인트)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각 항목의 소비심리지수는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114는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구분한다.

9월의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7.6으로 8월(110.6)보다 3.0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월에 비해 6.0포인트 떨어진 반면 비수도권은 0.2포인트 올랐다. 지수가 상승한 곳은 제주(+6.0포인트), 경북(+5.2포인트), 대전(+3.4포인트) 등이었다. 하락 폭이 큰 곳은 서울(-10.3포인트), 세종(-7.6포인트), 경기(-4.4포인트) 등으로 파악됐다.

전국의 9월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0과 103.7로 전월(122.1·104.3) 대비 각각 6.1포인트, 0.6포인트 내렸다. 토지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월(87.1)보다 0.3포인트 오른 87.4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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