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폐차 수준이네" BMW 엔진 사망, 주유소 직원들 '경악'할 상황

대리 운전자, 차주 말에 경유 주유
고장으로 멈춘 후 알고보니 휘발유차
혼유 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 논란

연료 부족으로 주유 후 발생한 혼유 사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대리 기사가 작성한 혼유 사고 글을 두고 많은 의견이 나와 화제다. 작성자는 대리 업무를 잡아 손님을 태우고 이동 중 연료 경고등 점등으로 주유소에 진입했다.

차주에게 주유구 위치를 묻자 오른쪽에 있으며 유종은 경유를 넣으면 된다는 말을 들었다고 적었다. 기사 본인이 요청대로 경유 10만원을 주유하며 연료 주입구 커버를 확인 했지만 적혀 있는 것이 없었고 주유 구멍 또한 넓지 않다고 했다.

주유를 마치고 운행을 이어가자 소음이 발생하여 기사는 차주를 깨웠다고 한다. 하지만 차주는 잠든 채 일어나지 않아 운전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차량이 서버려 갓길에 정차 했고, 차주에게 알려 보험 서비스를 불렀다.

작성자가 그 동안 차주와 대화로 확인 한 결과, 해당 차량은 경유가 아닌 휘발유 차량이었으며 차주는 본인 소유 차량이 다수라 알 수 없었다고 한다.

혼유 사고는 보험처리 어려워

도착한 보험 서비스 측은 혼유 사고의 경우 보험으로 처리가 어렵다고 전했다. 통상 자차 보험으로 혼유 사고에 대한 처리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이에 작성자는 몇 만원 수입을 위해 일하다 수천만원을 물어주게 생겼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블랙 박스 또한 메모리 카드 고장으로 확보가 불가능해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는 실정이다. 이에 자문을 구하며 책임이 주유자에게 있는지등을 물으며 타개책을 모색했다.

사건에 대해 갑론을박
누가 더 잘못했을까?

해당 차량이 BMW GT 차량으로 알려지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자신이 이용한 대리 기사님은 주유는 차주가 직접 해야한다고 말한 걸 보니 아마 이와 같은 일의 가능성 때문이 그런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차주가 차량을 다수 소유한 재력가로 보이니 어떻게든 선처를 구해야 할 수 밖에 없다며 위로 아닌 위로를 보낸 이용자도 있었다.

하지만 작성자를 탓하는 의견도 있었다. 주유구 위치는 계기판 화살표를 통해 알 수 있음에도 몰랐다는 것부터 잘못이라는 말이 올라왔다. 이에 RPM 숫자가 8천까지 적혀 있으면 휘발유, 6천의 경우 경유 차량이라는 정보를 주기도 했다.

결국 대다수 이용자가 정황상 작성자에게 책임이 있어 보인다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주유소 CCTV에도 작성자가 기름을 넣는 모습이 있을 것이 당연하니 법적 공방이 벌어진다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작성자는 그저 한숨만 내쉬었다.

Copyright © 닷키프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