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내년에 25만 달러(3억6천만 원)까지 갈까?" 챗GPT. 그록에 물었더니

내년에 비트코인 가치가 25만달러에 이를 것이란 낙관전망이 앙호화폐업계 서 나오고 있다.

[엠투데이 이상원기자] 올해 내내 치솟던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2026년까지 25만 달러(3억6,800만 원)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예측이 업계 창업자들과 디지털 자산 지지자들의 강세 전망에 힘입어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서 다시 떠오르고 있다.

카르다노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은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같은 기술 대기업들이 디지털 자산 노출을 늘리면 비트코인 가격이 2026년에는 25만 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호스킨슨은 대기업 대차대조표가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비트코인의 성장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펀드스트랫 공동 설립자이자 리서치 총괄을 맡고 있는 톰 리(Thomas Lee)도 비트코인이 내년 1월 말까지 15만 달러에서 20만 달러 사이로 반등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25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만9,847달러(1억3,231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일각에선 이같은 전망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평론가 제이콥 킹은 최근 2026년 25만 달러 전망은 그만의 '환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카르다노 창립자는 비트코인이 2026년에 25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사람들이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희망에 취해 있다"고 말했다.

반응이 엇갈리자 암호화폐, 비즈니스, 기술 뉴스, 분석 매체인 CCN은 최근 ChatGPT와 그록( Grok)에게 비트코인의 전망에 대해 물었다.

챗GPT는 비트코인이 2026년까지 25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25만 달러에 도달하는 길은 지속적인 자본 유입과 현재 불안정해 보이는 위험 환경 제거가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성장은 가능하지만 많은 논평가들이 제안하는 타임라인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보인다"고 대답했다.

챗GPT는 "최근의 변동성이 글로벌시장의 미해결 취약성을 시사한다"면서 "거시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배하고 있으며, 유동성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이 정도 규모의 가격 목표는 투기적 대상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그록은 "25만 달러의 가격 예측을 내놓는 것은 분석이 아니라 헤드라인"이라면서 "비트코인은 주문 시 6자리 잭팟을 찍어내는 슬롯머신이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그록은 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은 암호화폐 X의 꿈을 채우기 위해 비트코인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지 않을 것"이라며 대형 기술 기업들이 비트코인 구매 급증을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록은 비트코인이 예상치 못한 랠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