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말레이시아, 인프라 협력 강화... 스마트 건설·도로 기술 협력 추진

18(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정부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와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는 지난 15일 '한-말레이시아 도로 및 건설기술협력세미나'를 개최하고 △도로 기술 △인프라 개발 △스마트 건설 기술개발 협력을 논의했다.
이 행사는 2023년 11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 알렉산더 난타 링기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 장관 간 회담에서 시작된 협력의 연장선이다. 이날 세미나는 말레이시아 공공사업부, 한국의 해외건설협회 등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으며 130여 명의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와 한국 인프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난타 공공사업부 장관은 "이번 세미나는 양국 간 지속적이고 강력한 파트너십의 또 다른 이정표"라며 "한국은 페낭대교,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메르데카 118(KL118) 등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왔다"고 강조했다. 난타 장관은 또한 "2018년부터 올해 3월까지 한국 기업들은 말레이시아에서 총 89건, 293억링깃(약 9조455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한국도로공사(KEC),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KAIA) 등 한국 주요 기관들이 스마트 고속도로와 첨단 건설 기술을 소개했다. 말레이시아는 고속도로공사, 공공사업부 산하 건설·기술우수센터(CREaTE), 말레이시아 건설산업발전위원회(CIDB) 등도 자국의 기술 방향과 정책을 공유했다.
난타 공공사업부 장관은 스마트 고속도로와 친환경 인프라 분야에서의 한국의 세계적 리더십을 인정하며 향후 협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다. 그는 또 말레이시아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 건설 정책 2030'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이 정책은 건설 현장에 기술을 통합해 업계 문화를 변화시킬 혁신의 출발점"이라며 "올해 말레이시아가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 연합·ASEAN) 의장국을 맡고 있고 한국이 주요 대화 파트너인 만큼 이번 세미나는 역내 인프라 기술 협력을 한층 가속화할 적절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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