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에만 사용하는 윈터타이어를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 이 방법을 참고해보자 .

어느 새 봄이 성큼 다가왔다 . 지역에 따라 세세한 차이는 있겠지만 , 기온도 올라가고 있기에 이제는 더 이상 윈터타이어가 필요 없을 정도가 되었다 (아직 눈이 올 가능성이 있다면 타이어 교체는 몇 주 후로 미루자 ). 그렇지만 , 윈터타이어는 가격이 비싸니 다음 겨울이 올 때도 좋은 상태로 사용하고 싶다 . 그런 적극적이면서 부지런한 운전자들을 위하여 윈터타이어를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요령을 알려주고자 한다 .

타이어 자갈 제거
윈터타이어를 자세히 보면 , 흔히 이야기하는 굵은 홈 외에도 세세한 홈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굵은 홈은 흔히 트레드라고 부르는 것이고 , 세세한 홈은 사이프라고 부른다 . 그 홈을 들여다보면 , 어쩔 수 없이 자갈 (모래 알갱이 수준이겠지만 어쨌든 )이 많이 끼여 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 만약 자갈이 끼여 있는 상태로 윈터타이어를 장기 보관한다면 , 사이프가 커져서 눈이 쌓인 도로와의 밀착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 힘들겠지만 , 그 자갈을 제거해야 한다 .
사이프에는 타이어 제조사가 노면과의 접지 형상을 분석하고 개발한 노하우가 녹아 있다 . 따라서 되도록이면 사이프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그렇다면 ‘평소 겨울에 주행할 때도 자갈이 문제가 되지 않냐 ’고 반문할 수 있는데 , 그 때는 자갈이 자연스럽게 끼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

타이어 보관 장소도 중요하다 . 가게에 맡긴다면 그다지 상관이 없겠지만 , 만약 집에서 보관한다면 직사광선이 없는 실내가 제일 좋다 . 공간 사정으로 베란다에 보관한다면 , 필히 커버를 씌우는 게 좋다 . 비닐 봉투로 포장하는 경우도 있는데 , 자외선은 비닐을 통과하기 때문에 고무가 빨리 열화되기 십상이다 . 포장 없이 보관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 되도록 자외선을 차단하는 방법을 강구해 줄 것을 권하고 싶다 .

휠 세척과 위치 표기
윈터타이어를 사용한다면 일반적으로 윈터타이어용 휠도 따로 사용하기 마련이다 . 봄이 되어 타이어를 떼어냈다면 , 겨울 내내 휠에 붙을 수 있는 염화칼슘이나 먼지 등을 닦는 것이 좋다 . 휠이 더럽거나 부식이 생기면 , 휠 안쪽에 밸런스 웨이트를 붙이기가 어렵고 만약 주행 중 떨어지면 이상한 진동이 발생할 수도 있다 . 물론 세차할 때 휠도 닦기는 하겠지만 , 기왕 떼어냈다면 그 김에 휠 안쪽까지 닦을 것을 권한다 .
휠 장착 위치도 표기해두는 것이 좋다 . 타이어는 소모되면서 조금씩 편마모가 생기기 마련이고 다른 위치에 장착하면 밸런스가 안 맞을 수도 있다 . 다시 겨울이 왔을 때 , 표기를 해 둬야 장착 시 헛갈리지 않을 것이다 . 덧붙여서 보관할 때는 세로로 보관하는 것이 제일 좋고 가능한 한 타이어 랙을 사용하자 . 가로로 보관하면 타이어 측면이 손상될 수도 있으므로 , 그다지 추천하지는 않는다 .

보관중인 타이어의 공기압은 ?
반드시 윈터타이어가 아니더라도 , 타이어의 공기압을 낮춰서 보관하는 것이 열화를 막을 수 있다 . 만약 타이어 가게에서 교환을 의뢰했거나 집에 에어펌프를 갖추고 있다면 공기압을 낮춰도 좋다 . 단 , 너무 낮출 필요는 없다 . 극단적으로 공기압을 낮추면 타이어가 휠 무게 때문에 변형되는 경우도 있고 , 본래 공기압은 보관 중에도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 따라서 별다른 도구가 없다면 , 공기를 빼지 않고 보관해도 무방하다 .
윈터타이어는 그 특성상 일반 타이어보다 가격이 높다 . 게다가 요즘 전체적으로 타이어 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 그러니 가능한 한 좋은 상태로 오래 사용하는 것이 돈을 아끼는 길이다 . 게다가 겨울 도로는 여름보다 더 위험하기 때문에 , 안전과 관련된 윈터타이어는 상당히 중요하다 . 이제 다음 겨울도 걱정 없이 맞이해 보자 .
글 |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