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시장 ‘이강인 저격’에...이준석 “이강인 인성 디렉터 맡긴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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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이 대표는 홍 시장에 대해 "축협 비판을 하시는 것이야 자유이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누구도 홍시장님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습니다. 이강인 선수에게도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습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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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분입니다. 누구도 홍시장님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4일 홍 시장을 겨냥하는 글들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이 대표는 “우리가 최근에 보는 단면은 아마 이강인, 손흥민 두 선수가 가진 것의 0.1%도 안되는 부분일 겁니다”라며 “저는 이런 장면을 볼때마다 우리 정치에서 자칭 보수진영이 자유주의의 이념적 최소치조차 갖고 있지 못하다고 느낍니다. 애초에 선수들 사인간에 벌어진 일이며 당시의 상세한 정황이 어땠는지는 현장에 있던 이들만 정확히 알 수 있습니다. 하물며 당사자들이 잘 풀고 손흥민 선수가 사려 깊은 입장문도 올렸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홍 시장에 대해 “축협 비판을 하시는 것이야 자유이지만 정치인이 나서 이렇게 줄기차게 선수 개인의 인성을 운운하는 것은 사태를 악화시킬 뿐입니다. 누구도 홍시장님에게 ‘이강인 인성 디렉터’를 맡긴 적이 없습니다. 이강인 선수에게도 손흥민 선수에게도 그리고 모든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좋지 않습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의 자리는 영광스러운 자리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저는 해당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분들이 나라를 대표해 분투하는 모습에 고마운 마음을 느낍니다. 애초에 누가 누군가를 훈계하고 가르치고 조롱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닙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누구의 잘못이 더 큰가 왈가왈부하기 이전에 이강인 선수, 손흥민 선수 모두 소중한 대한민국 영웅들입니다.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랄 뿐입니다. ‘성숙’은 각자 알아서 하면 되는 일입니다. 저는 두 선수 모두 응원하고, 국가대표로 자신의 기량을 뽐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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