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고추'를 뜻하는 이름을 지녔지만, 한국시장에서는 생각보다 편안한 승차감과 극상의 하차감이 더 눈에 띄어 강남 엄마들의 세컨카로 불리었던 포르쉐 카이엔. 그렇게 많은 인기를 끈 이 값비싼 SUV가 튜닝 회사 테크아트의 외장 튜닝을 통해 외형만큼은 한층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순정 모델도 SUV치곤 충분히 공기역학적이지만, 테크아트는 여기에 3세대 모델용으로 특별히 설계한 에어로 바디킷을 과감히 탑재해 카이엔에 한층 더 공격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데 성공했다. 이에 더해 전면 가장자리와 뒷바퀴 앞쪽, 그리고 후면부 디퓨저에는 윙렛을 추가해 공기역학적인 부분을 보강했으며, 테일램프 위에는 작은 립 스포일러를 더해 섹시한 바디라인을 한 번 더 강조했다. 고객 맞춤 사양으로 배기 시스템 추가 및 휠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외장 튜닝이기 때문에 파워트레인은 348마력의 힘을 내는 3.0 가솔린 6기통 터보 엔진이 그대로 탑재된다. 물론, 더 강력한 힘을 원한다면 테크아트가 제공하는 키트를 추가해 66마력의 힘을 추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