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제대로 홀렸다…시청률 11.3%로 안방극장 장악한 韓 드라마 ('신이랑')

허장원 2026. 3. 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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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SBS의 새로운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가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방송 2회 만에 단숨에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거머쥐었다. 분당 최고 11.3%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하더니 글로벌 OTT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에도 1위에 등극했다.

여기에 지난 17일 공개된 3월 2주 차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TV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유연석은 출연자 화제성 3위에 오르며 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 그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귀신 보는 변호사라는 독특한 설정과 휴머니즘이 조화롭다는 호평이 쏟아졌다.

유연석 표 신들린 사이다의 진가를 입증한 드라마는 평범한 변호사를 넘어 망자의 특징을 그대로 흡수하는 빙의 하드캐리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SBS 사이다 법정물 계보를 잇는 새로운 히어로의 탄생을 알렸다. 짜릿한 카타르시스가 본격적으로 터지며 앞으로 그의 신들린 활약에 대한 기대감 역시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유연석, 엘리트 변호사서 조폭 빙의까지…코믹·액션 다 잡았다

신이랑(유연석 분)은 우리가 흔히 보던 정의감 넘치는 히어로와는 결이 다르다. 검사였던 아버지의 10년 전 사건으로 새겨진 주홍 글씨로 인해 번번이 로펌 면접에서 탈락하자 “내 이름 석 자 걸고 최고의 법률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개업했다.

그런데 사무실로 얻은 옥천빌딩 501호는 과거 무당집이었고 도배로 가려 놓은 벽엔 부적이 가득했으며 신이랑은 책상 서랍에서 발견한 향로를 피우고 난 뒤 귀신을 보기 시작했다.

무서워서 도망치려 해도 끈질기게 붙는 망자가 지긋지긋했지만 신이랑은 결국 그의 억울한 사연을 외면하지 못했고 제 몸까지 내어주는 고군분투를 펼쳤다. 이렇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탄생한 신들린 변호사라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과 신들린 사이다를 선사했다.

마음 약한 변호사에서 살벌한 조폭 망자 빙의까지 유연석의 한계 없는 연기 변신 또한 몰입도를 견인했다. 창고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통쾌한 맨몸 액션으로 짜릿함을 안기는가 하면 볼이 벌게진 채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온 거친 사투리와 욕을 퍼부었고, 빙의에서 풀린 후에는 이미 엎질러진 물에 당황했다.

본격 코믹 연기는 첫 도전이라는 유연석이 제대로 웃음을 터뜨린 대목. 코믹에만 머무르지도 않았다. 아빠 이강풍(허성태 분)의 죽음을 자기 탓이라 자책하는 딸 이지우(안채흠 분)에게 “아빠가 죽은 건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진심으로 위로하며 여운을 남겼고 이 세상에 남아 딸이 커가는 걸 보라며 이강풍을 붙잡는 반전으로 뭉클함도 안겼다.

유연석의 하드캐리는 시작에 불과하다. 앞으로 찾아올 남녀노소 다양한 망자들의 사연에 따라 그들의 성격과 특징을 그대로 몸에 실어내는 멀티 캐릭터 활약을 펼친다. 2회 말미 등장한 여학생 귀신을 시작으로, 어떤 망자가 신이랑의 몸을 빌려 진실을 외칠지, 그에 따라 시시각각 변할 그의 한계 없는 변신이 기다려진다.

▲전석호, 유연석의 '공식 껌딱지' 등극…눈물겨운 처남 케어 예고

오는 20일 방송되는 3회에서는 매형 윤봉수(전석호 분)가 신이랑의 공식 껌딱지로 등극할 전망이다. 신이랑이 어느 날부터 혼잣말을 하고 사건의 단서를 기가 막히게 찾아내는가 하면 갑자기 거친 사투리를 내뱉으며 조폭처럼 행동하는 등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기 때문.

공개된 스틸컷에는 성당에서 기도하는 윤봉수 뒤로 박경화와 신부 마태오(정승길 분)가 조용히 서 있다. 박경화가 귀신을 보는 아들 신이랑을 윤봉수에게 부탁하는 장면이다. 이는 귀신은 무섭지만 처남은 사랑하는 윤봉수가 신이랑 법률사무소의 사무장으로 합류, 눈물겨운 처남 케어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스틸컷은 신이랑과 윤봉수, 그리고 신부 마태오의 옥천빌딩 옥상 회동을 보여준다. 지난 방송에서 옥상은 신이랑이 억울한 죽음의 한을 풀어준 망자 이강풍을 마지막으로 배웅했던 장소로 '신이랑 법률사무소' 세계관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이로써 귀신을 보는 변호사 신이랑, 귀신을 무서워하는 매형 윤봉수, 그리고 전 무속인 출신의 신부 마태오까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이 신이랑즈로 힘을 합치게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신이랑의 비밀을 공유하게 된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신이랑을 돕기 위해 뭉치기 시작한다. 신이랑 패밀리의 훈내 가득 가족 케미에 이어, 귀신 보는 신이랑과 그를 지키려는 매형 윤봉수, 조력자 신부 마태오가 선보일 ‘신이랑즈’의 코믹하면서도 든든한 공조 케미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SBS ‘신이랑 법률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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