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들이댔는데 “반 바꿔”…시의원 자녀 학폭 논란 [잇슈 키워드]

KBS 2024. 10. 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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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시의원'입니다.

학교 폭력 문제가 또 불거졌습니다.

이번엔 경기도 성남의 한 초등학교인데요.

가해 학생이 시의원의 자녀로 드러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같은 반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고, 가해 학생 중 한 명은 시의원의 자녀라는 내용인데요.

모두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시의원의 자녀를 포함한 학생 네 명은 동급생에게 음식에 이물질을 섞어 억지로 먹이고 얼굴에 흉기를 들이대며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괴롭힘은 지난 4월부터 다섯 달 동안 계속됐습니다.

학폭위에선 가해 학생들에게 학급 교체와 서면 사과 처분을 내렸습니다.

학급 교체는 전학 바로 아래 조치고, 서면 사과는 가장 낮은 수준의 처분입니다.

피해 학생 측은 가해자와 그대로 같은 학교에 다니게 하는 게 맞냐며 반발하고 있고요.

논란이 커지자 시의원이 사과문을 냈지만, 사퇴 요구 등 항의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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