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톡톡] 부산중앙고 농구부 실화 영화 ‘리바운드’

최재훈 2023. 4. 7. 08: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부산] [앵커]

지역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톡톡입니다.

부산 중앙고등학교 농구부 실화를 소재로 한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가 최근 개봉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농구 하다 보면 슛 쏴도 안 들어갈 때가 있다 아이가. 근데 그 순간의 노력에 따라서 기회가 다시 생기기도 한다. 그거를 뭐라고 하노?"]

["리바운드."]

장항준 감독의 영화 리바운드는 부산 중앙고 농구부 실제 얘기를 소재로 했습니다.

2012년 전국 고교 농구대회에서 참가 기준 12명의 절반인 단 선수 6명으로 결승까지 진출했던 실화입니다.

선수가 없어 해체 위기에 놓인 농구부를 공익 요원을 하던 양현이 코치를 맡아 오합지졸 6명 선수와 함께 만들어낸 기적의 드라마입니다.

[장항준/리바운드 감독 : "사실은 캐스팅이 이 영화를 만들 때 가장 조금 힘들었던 부분 중의 하나였던 것 같아요. 농구도 잘해야 하고, 연기도 잘해야 하니까. 400여 명 정도 오디션을 봤어요. 농구 오디션만."]

경기 장면을 실감 나게 보여주기 위해 원테이크 촬영을 주로 했는데, 1초에 800프레임까지 들어가는 초고속 촬영기법도 사용했습니다.

실제 주인공이었던 선수들이 수 개월간 배우들 훈련을 도왔습니다.

부산에서 열린 시사회에는 2012년 부산 중앙고 농구부 실제 선수들이 감독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배규혁/2012년 부산 중앙고 농구부 선수 : "진짜 너무 잘 만들어 주셔서 진짜 옛날 기억도 많이 나고, 그때 선수들이 또 많이 했던 행동이나 이런 것들도 좀 많이 표현된 것 같습니다. 진짜 옛날 그때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자랑스런 농구부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중앙고 선수들은 이 학교 출신 박훈근 감독의 지도 아래 명예를 이어가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강지훈/부산 중앙고 농구 선수 : "저희 선배님들이 선수도 부족한데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내셔서 저희 농구부 주제로 영화도 만들어지고, 그래서 후배로서 굉장히 자랑스럽고 학교의 자부심도 느끼고 있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고 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할 때, 악착같이 달려들어 다시 한번 기회를 만들어 기적을 일구어낸 '리바운드'의 감동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문화톡톡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장준영/그래픽:김명진/VJ:이단비·손정인/화면제공:바른손이앤에이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