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보다 크고 싸다" 주행거리 1,443km 찍은 럭셔리 SUV 1시간 만에 완판

볼보와 지리차의 합작 브랜드 링크앤코가 대형 SUV '900'을 출시하며 중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29일 상하이에서 공개된 900은 출시 1시간 만에 1만 대가 팔리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링크앤코 900

가장 주목할 점은 파격적인 가격이다. 900의 판매 가격은 기본형이 약 6,200만 원(30만 9,900위안)부터 시작해 최고급 모델이 약 8,340만 원(41만 6,900위안)에 책정됐다. 초기 프로모션 기간에는 5,800만 원(28만 9,900위안)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링크앤코 900
링크앤코 900

차체 크기와 성능은 프리미엄급이다. 전장 5,240mm, 전폭 1,999mm의 웅장한 차체에 6인승 레이아웃을 갖췄다. 특히 2열 시트는 180도 회전이 가능해 실내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최상위 모델은 2.0T 엔진과 3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650kW, 제로백 4.3초의 스포츠카급 성능을 자랑한다.

링크앤코 900
링크앤코 900
링크앤코 900
링크앤코 900

첨단 기술도 빼놓을 수 없다. 전 모델에 라이다 센서를 기본 탑재했으며, 상위 트림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자율주행 칩을 적용했다. 배터리 용량은 모델에 따라 44.85kWh에서 52.38kWh까지 선택 가능하며, 전기로만 최대 280km 주행이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두 활용하면 1,443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링크앤코 900
링크앤코 900

900의 성공적인 데뷔는 중국 자동차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 강력한 성능을 갖추고도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을 제시하며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특히 최근 지커와의 합병으로 탄생한 지커 그룹의 첫 신차라는 점에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링크앤코 900
링크앤코 900
링크앤코 900

이러한 중국 자동차 업계의 빠른 성장세는 한국 자동차 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중국 브랜드들의 약진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자동차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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