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 2-2 분양'.. 침체된 대전 부동산 시장 살릴까?

【 앵커멘트 】

올해 대전 청약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도안 2-2 분양과 함께 하반기 분양 시장이 시작됐습니다.

각종 개발 혼재가 많은 노른자 입지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흥행 여부가 침체된 대전 부동산 시장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전 도안신도시 2단계 지역에 들어서는 한 브랜드 아파트 견본주택. 오픈 첫날부터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면서 오랜만에 긴 대기줄이 펼쳐졌습니다.

도안 2-2 지구는 1, 2단지 2천561세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분양에 나서 모두 5천329세대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단일 브랜드로는 충청권에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와 가깝고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등 교통 인프라도 뛰어나 올해 대전 청약 시장의 최대어로 꼽힙니다.

▶ 인터뷰 : 김영준 / 분양대행사 관계자 - "서남부 스포츠타운 그리고 대전 국가산단이 조성될 예정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호재도 많고 도안 신도시에서도 앞으로는 저희 사업지가 아마 중심이 되지 않을까…."

TJB 대전방송 24-07-19 TJB 8 뉴스

관심을 모은 분양가는 3.3제곱미터 당 평균 2천 백만 원대로 지난해 분양한 둔산권 아파트보다 조금 더 높게 형성됐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노른자 입지에 각종 개발 호재가 많은 지역인 만큼, 고분양가에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인터뷰 : 박유석 / 대전과기대 부동산재테크과 교수 - "유성이나 서구라든지 이런 선호 지역에서는 준공 이후에도 주변의 매매 시장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좀 있기 때문에 분양가각 좀 높다손 치더라도 분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도안 2-2에 이어 2-5 지구도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도안 2단계 흥행 성적이 잇딴 미분양 사태로 침체됐던 대전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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