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형 독감 때 이른 유행 조짐 ‘비상’
[KBS 대전] [앵커]
이번 겨울에 독감 걸려서 고생하셨던 분들 많으실 텐데요.
A형 독감에 이어 이번엔 B형 독감이 예년보다 빨리 확산하고 있어 겨울첨 독감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아과 대기실이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와 보호자들로 북적입니다.
오전 이른 시간이지만 진료실마다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가 수십명에 이릅니다.
고열이나 콧물, 기침 같은 감기 증세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은주/환자 보호자 : "독감을 두 번을 앓고 지나갔어요. 그런데도 또다시 독감일지 몰라서, 열이 나니까. 애가 열 나면 엄청 칭얼거려서 혹시나 하고 검사받으러 왔어요."]
이번 겨울, 독감 의심 환자는 지난 11월 중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했습니다.
그러다 새해들어 다시 반등했는데, 주목할 건 잠잠했던 B형 독감 검출률이 지난해말 유행했던 A형 독감을 넘어섰다는 점입니다.
불과 한달 전, B형 독감 검출률이 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늘었습니다.
B형 독감은 보통 학교 개학 시기와 맞물려 2~3월에 유행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확산이 이른 편입니다.
전문가들은 A형 독감에 걸린 적이 있더라도 B형 독감에 또 다시 감염될 수 있다며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맞는 게 낫다고 조언합니다.
[전흘/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독감이) 위험한 이유는 폐렴, 중이염, 합병증을 많이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들은 지금이라도 독감 접종을 하셔야 걸렸을 때 쉽게 넘어간다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이번 겨울 6개월 이상 13세 이하 국내 어린이의 독감 예방접종률은 70%, 이 가운데 독감에 가장 많이 걸리는 7살부터 13살 사이 접종률은 60%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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