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는 국방의 의무가 있는 국가이기에 연예계에는 특전사, UDT, 해병대 등 특수부대 출신인 스타들이 여럿 있는데, 그중 배우 김상경은 특전사 공수부대 출신이다.
특전사 출신답게 만능 스포츠맨인 그는 태권도와 특공무술 유단자인 데다가 골프와 수상스키, 패러글라이딩, 산악자전거, 승마 등 못하는 운동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덕분에 과거 SBS '런닝맨'에 출연했을 당시 김종국의 이름표를 뜯어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는데, 그가 군복무 중이던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가 발생하자 현장에 투입된 바 있다고 한다.

게다가 그가 복무했던 부대는 그보다 앞선 1980년 5.18 민주화운동 진압군으로 투입되었던 적이 있는 부대인데, 아이러니하게도 그는 2007년 5.18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에 출연한다.

아무래도 특전사 출신이다 보니 그가 해당 작품에 출연하다고 알려지자 특전사 역할로 출연한다는 황당한 루머가 퍼지기도 했는데, 그는 진압군에 맞서는 시민이자 주인공 강민우를 연기했다. (해병대 출신이라는 설정)

당시 김상경을 비롯한 배우 안성기, 박철민과 감독 김지훈 등은 촬영 전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김상경은 희생된 중학생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 작품 촬영이 진행된 후에는 감정 연결을 위해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무려 10시간 동안 촬영장 한 구석에서 계속 울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진심이 담긴 연기를 펼친 덕분에 제1회 대한민국영화연기대상에서 '최고의 눈물연기상'을 수상한다.
김상경의 배우로서의 독특한 행보는 이뿐만이 아니다. 그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해 준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 역시 '화려한 휴가'처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었다.

이후 출연한 '1급기밀'은 군수비리를, '공기살인'은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역시 모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인데, 김상경 특유의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연기가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들어 작품의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 감독
- 출연
- 박원상,송재호,나문희,손병호,권태원,엄효섭,박용수,이얼,유형관,백봉기,임현성,황택하,정인기,김철기,명규,황영희,전국향,정정아,최재환,이재호,이형석,곽민호,백광두,강철성,한대관,이창민,이승원,임왕섭,유인택,나현,박상연,김진용,김인태,이수남,이성호,이두만,강성훈,박창현,임동석,김성현,박일현,오선교,강풍,박현희,김경미,왕성익,함성원,길범호,임왕섭,허진
- 평점
-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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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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