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주고 산 오너들 결국 울상" 6년 타니 1억짜리가 2천만원도 안 한다는 세단

출고 당시 1억 원을 호가하던 캐딜락의 대형 플래그십 세단이 6년 만에 80% 이상 폭락해 현재 중고 시장에서 2천만 원 미만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신형 아반떼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럭셔리 대형 세단을 소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수입 중고차 특유의 현실적인 정비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2019년식 캐딜락 CT6 플래티넘 트림은 출시 당시 약 9,768만 원에 달했으나, 현재 주행거리가 16만 km에 이른 매물은 약 1,770만 원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18~19년식 대다수 매물이 1,500만~2,000만 원 안팎에 형성되면서, 대형 플래그십 세단으로서는 보기 드문 극단적인 감가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차량의 가장 큰 강점은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 대세 속에서 희소성을 지닌 V6 3.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입니다.

최고출력 340마력의 넉넉한 힘과 촘촘하게 맞물린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화를 이루어 대배기량 특유의 부드럽고 여유로운 회전 질감과 주행 감성을 선사합니다.

5미터가 넘는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캐딜락의 경량화 기술이 적용되어 스포츠 세단 수준의 날카로운 코너링을 발휘합니다.

특히 1초에 1,000번씩 노면을 읽고 댐퍼 감쇠력을 조절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 서스펜션이 탑재되어 환상적인 승차감과 고속 주행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이토록 뛰어난 하드웨어를 갖췄음에도 헐값이 된 배경에는 미국차 특유의 투박한 감성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입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세단 시장 축소로 인한 모델 단종까지 겹치면서 부품 수급 및 사후 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중고가 하락의 주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예비 오너들이 가장 망설이는 부분은 악명 높은 고질병과 높은 수리 비용입니다.

승차감의 핵심인 MRC 쇽업소버는 일정 주행거리 도달 시 누유가 발생하기 쉽고 부품값만 수백만 원에 달합니다.

또한 10단 변속기 변속 충격 등 보증이 끝난 수입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예비비와 정비 지식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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