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밥 안 먹어요~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하는 일 7
최근 직장인들이 동료들과 함께 점심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상사와 동료 모두 모여 먹는 점심 문화가 사라지고 있는 것인데요. 직장인들은 과연 점심시간에 무엇을 하는 걸까요? 과거에 비해 자신의 삶에 더 충실하고자 하는 요즘 시대의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하는 일 일곱가지를 모았습니다.
평화롭게 혼밥하기
직장인들 10명 중 8명은 점심시간을 휴식의 시간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근무시간의 연장이 아닌 것이죠. 이러한 인식은 연령이나 직급의 차이 없이 모두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점심시간 만이라도 근무로 인한 피로도, 업무의 연장, 혹은 감정노동으로부터 피하기 위해 혼밥을 먹는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혼밥은 ‘혼자 먹는 밥’의 줄임말인데요. 조용하고 차분하게 혼자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그 시간이 힐링으로 다가온다고 하네요.
자투리 공부하기
공부하는 직장인들을 일컬어 ‘샐러던트’라고 합니다. 샐러리맨과 스튜던트의 합성이인데요. 자투리 시간일 수 있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공부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점심을 간단하게 먹음으로써 식단도 조절할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어학공부를 비롯해, 업무와 관련이 높은 자격증 공부, 대학원 공부 등 학습의 카테고리는 다양하다고 합니다.
가벼운 운동하기
부지런한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운동을 합니다. 사내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하거나, 회사와 가까운 운동 센터를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이동시간이 아깝다고 느껴지는 직장인들은 회사로 직접 찾아오는 개인 트레이너와 운동을 한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 운동을 하는 직장인들은 점심을 과하게 먹지 않는 습관을 들이고, 더불어 운동까지 하는 건강한 점심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취미 레슨 받기
현재에 안주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레슨’을 받기도 합니다.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점심시간에 맞춰 레슨을 제공하는 피아노학원이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피아노와 같은 악기 레슨과 더불어 테니스, 요리 등 1시간 동안 레슨 받을 수 있는 카테고리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체력 보충! 낮잠 자기
육체적으로 피로를 느낄 수밖에 없는 업종의 종사자라면 점심시간에 밥보다 ‘잠’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점심시간을 활용해 낮잠을 취하면 그만큼 피로가 풀리고 오후 근무에도 탄력이 붙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밥보다 잠이 보약이라는 옛말처럼 쌓인 피로를 푸는 방법으로 커피보다는 잠깐의 낮잠이 더욱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전합니다.
틈틈이 책 읽기
현대인들의 연간 독서량은 해마다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출퇴근 시간에도 스마트폰만 쥐고 있게 되는 요즘, 오히려 점심시간을 온전히 독서하는 시간으로 사용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장소는 비어 있는 사무실일 수도 있고, 휴게실일 수도 있고, 조용한 카페 혹은 날씨가 좋을 때는 근처 공원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속에서도 독서를 하고자 점심시간을 반납하는 현대 직장인들의 애환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카페에서 멍 때리기
매일 몰아치는 업무와 반복되는 하루에 지친 직장인들은 밥도 잠도 마다하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시켜놓고 멍 때리는 시간을 갖기도 합니다. 특히 햇빛이 따뜻한 날이면 마치 광합성이라도 하듯 카페 테라스에 멍하니 앉아있는 직장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현대인에게 부족한 비타민 D를 충전하는 동시에, 복잡한 머리와 피곤한 몸을 쉬게 하고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감소시킬 수 있어 건강에 도움이 되는 행위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