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마침내 '미스터 10월'이 되다! 센가 고다이에게 적시타...득점권 타율 .800 기록

최대영 2024. 10. 14.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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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14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진출을 겨루는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센가 코다이(31)를 상대로 2번째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또한, 포스트시즌 무주자 타석에서는 1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주자 있는 타석에서는 9타수 7안타로 타율 .778이라는 놀라운 타율을 기록하며 '미스터 옥토버'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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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30)가 14일(한국시간) 월드시리즈 진출을 겨루는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센가 코다이(31)를 상대로 2번째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는 득점권 타율이 .800에 달하는 압도적인 승부 강세로 팀의 1차전 대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오타니는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득점권에 강한 요인에 대해 "우연한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팀 차원에서 득점권 기회를 많이 만들어줘서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선취, 중반, 끝내기 등 경기 운영이 훌륭했다. 잭 포함 투수진도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팀이 33이닝 무실점 포스트시즌 기록을 만든 것에 대해서는 "한 명 한 명이 훌륭한 일을 해냈다. 타선이 집중할 수 있게 해줘서 걱정 없이 타석에 들어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도 포스트시즌 분위기에 대해 묻자 "오늘도 홈경기였는데 팬들의 함성이 엄청나서 더욱 자신감 있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고 답변했다.

1회 초, 오타니는 센가와의 대결을 앞두고 고개 숙여 인사했고, 센가도 가볍게 인사했다. 그런 상황에서 맞이한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1볼부터 2구째 직구를 놓치고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후 센가가 제구력을 잃어 1사 만루 상황이 되었고 2사 후 맨시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점을 선취했다.

2회 두 번째 타석은 1사 2루의 찬스. 선두타자 러스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에드먼이 희생타로 연결해 오타니에게 넘겨줬다. 여기서 오타니는 센가의 초구 느린 커트볼을 받아쳐 1, 2루 사이를 뚫는 적시타를 날리며 팀의 3점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오타니는 9월 19일 말린스전 이후 득점권에서 19타수 16안타 .842의 타율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 들어서도 5타수 4안타 .800의 타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2번 투수 전 세이부 출신 가렛을 상대로 도루를 시도했지만, 태그 아웃되면서 정규시즌부터 이어온 도루 연속 성공은 36에서 멈췄다.
4-0으로 앞선 4회 1사 1루 상황에서의 3번째 타석은 좌완 피터슨과의 대결. 이 이닝에서도 무사 1루 상황에서 러스가 희생타로 주자를 진루시켰고, 에드먼이 우전 적시타로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오타니도 1볼부터 2구째 느린 커브를 받아쳐 우익수 펜스를 직격하는 안타를 날렸다. 타구 속도는 116.5마일(약 187.4km)에 달하는 강타였으나, 1루 주자 에드먼이 한 번에 홈을 밟아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어 프리먼의 좌전 적시타로 오타니도 2루에서 살아나면서 이 회에 3점을 추가했다. 오타니의 이 타석은 5회 기록 정정 발표로 단타와 우익수 송구 실책으로 기록이 정정되면서 타점도 취소됐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7년 만에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했다. 파드리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 동점 3점 홈런을 치는 등 20타수 4안타 타율 .200, 4타점을 기록했다. 다르빗슈가 등판한 2차전과 5차전에서는 모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은 멀티 안타를 기록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또한, 포스트시즌 무주자 타석에서는 15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주자 있는 타석에서는 9타수 7안타로 타율 .778이라는 놀라운 타율을 기록하며 '미스터 옥토버'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 = AP, AFP, UPI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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