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치킨도 ‘이 시간’ 넘기면 독 된다”…혈당 조절 먹통 만드는 야식의 비밀 [헬시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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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배달 앱을 켜는 습관이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혈당 조절 능력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식사 시간대 자체가 대사 건강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그러면서도 "식사 시간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연구진은 무엇을 먹느냐뿐 아니라 언제 먹느냐가 건강 관리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늦은 야식 습관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대사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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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을수록 같은 음식도 혈당 더 올려
야식 후 바로 취침, 대사이상 직결

늦은 밤 배달 앱을 켜는 습관이 단순한 체중 문제를 넘어 혈당 조절 능력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식사 시간대 자체가 대사 건강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7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저녁 식사 시간이 늦어질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높아지는 경향이 포착됐다.
밤 9시 이후에 저녁을 먹는 그룹은 오후 8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는 그룹 대비 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식사 시간이 1시간씩 뒤로 밀릴 때마다 관련 위험도가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추세도 관찰된 것으로 보고됐다.
이번 연구는 성인 10만여 명을 장기 추적한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사 시점과 질환 발생 사이의 상관성을 분석한 것이다.
연구진은 하루에 몇 끼를 먹느냐보다 ‘첫 식사와 마지막 식사가 몇 시에 이뤄지느냐’가 건강 지표와 훨씬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결과의 배경에는 인체의 생체 리듬이 자리하고 있다.
인슐린 민감도는 오전과 낮 시간대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가 밤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일한 음식을 섭취하더라도 야간에는 혈당이 더 가파르게 치솟고 체내에 잔류하는 시간도 길어져, 결과적으로 혈당 조절 부담이 커지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늦은 식사 직후 바로 잠자리에 드는 패턴 역시 대사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에너지 소비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에서 영양소가 유입되면 지방 축적으로 이어지기 쉬운 탓이다.
여기에 야식 메뉴 자체의 특성도 문제를 키우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름기 많은 음식이나 단순당 위주 메뉴가 주를 이루는 데다, 배달 음식 특성상 고열량·과식으로 연결되기 쉽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식사 시간과 질환 위험 간 연관성을 확인한 단계로,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확정짓기는 어렵다는 단서가 붙는다.
전문가들은 “식습관, 운동, 수면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만큼 생활 전반을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도 “식사 시간의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연구진은 무엇을 먹느냐뿐 아니라 언제 먹느냐가 건강 관리의 변수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늦은 야식 습관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대사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지원 AX콘텐츠랩 기자 g1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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