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서 국힘 인사 대거 민주당 강철민 후보 지지 선언

[태안] 태안 지역 국민의힘 출신 주요 인사들과 당원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집단 이탈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강철민 더불어민주당 후보 캠프 측은 "안동목 전 국민의힘 충남도의원 후보를 비롯해 김세호·이영수·김진권 태안군수 후보 캠프의 핵심 참모진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동 지지 선언문을 통해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밀실 공천과 특정 정치인 중심의 구태정치에 더 이상 동조할 수 없다"며 "현재 태안은 인구 소멸과 지역 경제 침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지역의 현실보다 계파 갈등과 정치적 이해관계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국민의힘 경선 과정에 대해서도 "특정 후보를 만들기 위한 '보이지 않는 손'과 국회의원의 입김에 좌우되는 밀실 행정의 전형"이라며 "태안이 보수세가 강하다는 이유로 군민들이 무조건 지지할 것이라는 오만한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태안은 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침체, 의료 공백과 같은 현실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태안이 과거의 갈등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안동목 전 국민의힘 충남도의원 후보는 "오늘의 결단은 개인적인 유불리를 떠나 불공정한 세력에게 태안의 미래 4년을 맡길 수 없다는 절박함에서 나온 것"이라며 "보수 우파 유권자들도 태안 발전이라는 대의 앞에서 충분히 공감하고 선택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호소했다.
이에 강 후보는 안전 후보를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임명하며 "정당과 이념을 넘어 오직 태안의 미래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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