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묘미는 새로운 경험과 풍경을 만나는 데 있죠. 하지만 때로는 익숙한 우리나라 안에서도 특별한 여행지를 찾을 수 있어요.
바로 대한민국의 끝, 즉 최동단, 최서단, 최남단, 최북단을 찾아가는 여행입니다. 이 극한의 지점들은 각자 독특한 매력과 의미를 지니고 있어요.
오늘은 국내 최동·서·남·북단 여행지 BEST 4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최동단 – 강원도 고성 간성 거진항: 새해의 첫 빛을 맞이하는 곳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거진항은 대한민국 최동단 여행지로 유명해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 중 하나랍니다. 특히 새해 첫날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죠.
거진항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백섬' 전망대예요. 이곳에서는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답니다. 북쪽으로는 해금강과 금구도, 남쪽으로는 거진항과 거진해변이 펼쳐져 있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해요. 최근에는 이 독특한 풍경 때문에 새롭게 떠오르는 일출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일출 외에도 거진항에는 볼거리가 많아요. 항구에는 크고 작은 어선들이 정박해 있어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횟집들도 많이 있답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송지호와 천학정도 꼭 들러볼 만한 곳이에요. 울창한 송림이 둘러싸고 있는 송지호의 아름다운 풍경과, 천혜의 기암괴석과 해안절벽이 어우러진 천학정의 고즈넉한 풍경은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최서단 – 인천 옹진군 백령도 두무진: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리는 절경
백령도 두무진은 대한민국 최서단에 위치한 절경으로 유명해요. '두무진'이라는 이름은 뾰족한 바위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해요. 정말 독특한 이름이죠?
두무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기암괴석이에요. 10억 년 전 모래가 쌓여 만들어진 규암들이 수억 년 동안 파도와 바람에 깎여 만들어진 거예요. 이 기암괴석들이 바다를 향해 늘어서 있는 모습이 정말 장관이에요.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신선대, 선대암, 형제바위 등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을 볼 수 있어요. 이런 아름다운 풍경 때문에 두무진은 '서해의 해금강'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두무진을 즐기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예요. 하나는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감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트레킹을 하며 육지에서 감상하는 거예요. 유람선을 타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바위 위에서 쉬고 있는 점박이물범도 볼 수 있어요. 트레킹을 선택하면 기암괴석을 가까이에서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답니다.
두무진 외에도 백령도에는 볼거리가 많아요. 사곶 해변의 천연 비행장과 심청의 전설이 깃든 연화리 등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명소들이 많답니다. 또한, 백령도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도 유명해서 계절마다 다양한 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어요.
최남단 – 마라도: 대한민국 본토 최남단의 작은 섬
마라도는 대한민국 본토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섬이에요. 면적이 0.3km²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그 의미만큼은 정말 특별하답니다.
마라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 작은 크기에서 오는 아기자기함이에요. 섬 전체를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이 고작 한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아요.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만날 수 있는 풍경은 정말 다양하답니다.
마라도 등대는 꼭 들러봐야 할 명소 중 하나예요. 이 등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 등대로, 마라도를 상징하는 건물이기도 해요. 등대 주변에서는 제주도와 가파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답니다.
또한, 마라도에는 '토끼바위'라고 불리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가 있어요. 이 바위는 토끼가 앉아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대요. 파도가 바위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아름답답니다.
마라도는 작은 섬이지만 생태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요. 섬 주변에는 다양한 해양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고,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역할도 하고 있답니다. 특히 봄철에는 유채꽃이 섬 전체를 노랗게 물들이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최북단 – 강원도 철원 평화전망대: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희망이 공존하는 곳
강원도 철원에 위치한 평화전망대는 대한민국 최북단 여행지로 유명해요. 이곳은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 북한 땅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랍니다.
평화전망대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그 역사적, 지정학적 의미에요. 이곳에서는 비무장지대(DMZ)와 북한 지역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요. 맑은 날에는 북한의 금강산까지도 보인다고 하니 정말 놀랍죠? 이런 경험은 분단의 현실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해주고, 동시에 평화 통일에 대한 희망도 품게 해줘요.
전망대 내부에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있어요. 한국전쟁의 역사와 DMZ의 생태계, 그리고 통일에 대한 비전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특히 대형 망원경을 통해 북한 지역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어요.
철원 지역에는 평화전망대 외에도 다양한 안보 관광지들이 있어요. 제2땅굴, 철의 삼각 전적지 등을 방문하면 한국전쟁의 아픈 역사와 분단의 현실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답니다. 또한, 철원평야의 넓은 들판과 한탄강의 아름다운 풍경도 꼭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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